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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사랑을 환원합니다”

식품.외식업계가 고객으로 받은 사랑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운동을 정기적으로 활발히 펼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난치병을 앓거나 장애우 또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무료급식,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기업들의 이웃사랑 운동은 연말연시 뿐아니라 정기적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농심은 오는 11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8 사랑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
농심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하는 사랑나눔콘서트는 지난 2000년부터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콘서트 당일 입장객들이 기부한 라면과 농심이 기증한 라면(1000박스)을 합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불우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8번의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 약 1만 1500박스, 34만개의 라면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손욱 농심 회장은 “앞으로도 사랑나눔봉사단과 농심 사회공헌단 활동,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 의미 있는 사업을 확대해 국민과 함께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6월 이어 올해 2번째로 24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희귀난치병 환아에게 수술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롯데리아는 지난 1월 체결된 ‘롯데리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 협약식’에 따라 지난 6월 1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두 번째 수술비를 지원하게 됐다. 수술비는 특정 햄버거 팩세트 판매 시마다 100원씩 적립된 금액으로 충당된다.

이 후원 활동은 1998년부터 10년째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희귀난치병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고액의 수술비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롯데리아는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740여 개 점포를 활용해 분기별로 해당 지역의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무상 급식지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빕스는 지난 17일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우를 초청해 빕스의 다양한 메뉴를 시식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빕스 대화역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양시에 위치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우 20명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1회씩 꾸준히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이 첫 초청 행사다.

빕스는 이를 시작으로 고양시 중.고등학교 방문 장애인식 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임 빕스 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이웃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7월 17일 하루 동안 전 임직원이 점심을 거르며 한 끼 식사 비용만큼을 모금해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는 ‘기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모은 직원들의 모금액과 함께 동일한 기금만큼을 회사에서 매칭 기부해 ‘한국여성재단’을 통해 풀무원 본점소재지인 충북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외에도 은평구 노인종합복지관 및 서울역광장에서 무료 급식 봉사도 전개했다

남승우 사장은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로하스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학은 지난 6월 지역사회 공헌과 불우이웃 돕기에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사회공헌활동은 예전의 연말연시 때에만 깜짝 보여 주기식이 아닌 진정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기업의 의무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