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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노로바이러스 분석시스템 마련 시급"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노로바이러스의 검출 및 분석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의 국립환경과학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지난 2003년 135건(7909명)에서 지난해 510건(968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건수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환경과학원이 지난해 7-12월 노로바이러스 오염 의심지역을 포함한 전국 20개 지점의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6개 지점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는 "국립환경과학원을 제외한 전국 4대강 유역 환경청과 물연구소 8곳에는 노로바이러스의 검출 및 분석을 위한 인력과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노로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전무하고 식중독 발생은 늘고 있는 실정에서 노로바이러스의 분석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