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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등 곰팡이독소 안전관리 강화

커피 등에 곰팡이 독소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밀, 호밀, 보리, 커피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 A(Ochratoxin A)의 기준을 마련해 16일 입안예고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 호밀, 보리 및 커피는 생산지역의 기후조건 및 보관 특성에 따라 오염우려가 있어 곰팡이독소 인 오크라톡신 A의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안예고에 따르면 밀, 호밀, 보리, 커피콩, 볶은 커피에 대해서는 5㎍/kg 이하로, 인스턴트 커피에 대해서는 10 ㎍/kg 이하로 설정했다.

식약청은 이러한 기준(안)은 2006년부터 실시한 자체 연구사업에서 모니터링, 위해평가 등을 토대로 주요 외국의 기준을 참고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오크라톡신 A는 Aspergillus나 Penicillium속 곰팡이에 의해서 따뜻한 지역에서 주로 생성되며 사람이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신장장애를 유발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오크라톡신 A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추정물질(2B)로 분류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곰팡이독소 중 위해우려가 높은 물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준을 설정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