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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기업 탐방 - 인터포어

물.세균 통과는 막고 가스는 적당히 배출
제품 신선도 타 제품과 비료최대 5배 연장


인터포어가 식품의 포장에 있어서 밀폐나 단순천공방식에서 벗어나 기체조절로 신선도를 배가시키는 ‘에어앤프레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앤프레시는 미세기공 구조가 겹겹의 적층 형태를 갖고 있으며 0.07~0.2μm 크기의 공기 구멍과 구멍 사이가 Fibril(미세섬유)로 연결돼 있어 공기는 통하면서 물이나 미생물, 박테리아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최세현 인터포어 사장은 “에어앤프레시는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식품보관에 적용하면서 그 용도와 효과가 밝혀진 첨단 소재”라면서 “물과 세균의 통과는 막는 첨단 포장재”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따라서 채소와 과일은 숨을 쉬게 해 신선한 상태로 오랫동안 보관하고 김치와 장은 발생하는 가스를 적당히 배출해 더욱 맛있고 포장이 부풀지 않게 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에 따르면 채소나 과일, 나물의 신선도를 종전보다 최소 2~3배, 많게는 4~5배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색도변화, 이취발생, CO2 및 O2조성, 갈변 등 실험에서 브로콜리와 콩나물은 종전 4일에서 9일로, 깐마늘은 14일에서 50일로, 대파는 7일에서 21일로 신선도가 늘어났다.

특히 에어앤프레시는 신선도와 함께 안전도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을 기존의 알루미늄 재질의 포장 방식으로 포장할 경우 발효할 때 만들어지는 가스(이산화탄소) 때문에 포장이 심하게 부풀고 심하면 포장이 터져서 곤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포장 내부에는 그 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가스흡착제를 넣게 되는데 이 가스흡착제는 흡수할 수 있는 가스의 양에 한계가 있고 특히 사람이 먹을 경우 부작용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에어앤프레시는 이러한 위험도를 모두 제거했다. 에어앤프레시가 주목받는 이유다.

에어앤프레시의 주요기능으로는 △적정 가스배출 및 호흡, 발효식품의 숙성가스 배출 △신선야채 포장에서 식물의 적정 호흡량 유지 및 CO2 배출 △원두커피 포장에서 발생가스 배출 △액상 물질 보존 및 외부 박테리아 침입 차단 △내부 저장 물질의 냄새 배출 억제 △각 식물 별 호흡 대사에 따른 배출량 조절 △포장김치에서 적정량의 CO2 배출 등이다.

에어앤프레시는 채소와 야채 등을 보관 한 후에 다시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인면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인터포어는 에어앤프레시를 이용해 산지에서 유통단계까지 지속적인 신선도 유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일본의 경우 산지에서 생산 유통이 체계적으로 시스템화 돼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능성 포장에서 제대로 된 포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신선한 식품을 오래 보관하고 오래 먹을 수 있는 기능성 포장재를 제공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포어의 에어앤프레시는 인터넷 마켓인 옥션과 G마켓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