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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법인카드로 먹고 마시고 즐겨

고유가 등으로 어민들은 시름에 젖어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은 법인카드로 룸싸롱, 나이트클럽, 골프장 등에서 4억여만원의 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카드로 룸싸롱에서 5300만원, 나아트클럽 269만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에 2억2469만원, 골프장 3650만원, 노래방 1억1508만원 등 4억3300만원 등을 남발했다.

‘클린카드’는 지난 2006년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도입한 제도다.

강 의원은 “수협은 2001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지원받을 정도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고 어민들은 고유가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데 일부 직원들은 기업카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수협에서 지난해 사용한 법인카드는 580매에 사용한 금액은 43억3000만원에 이르며, 카드 당 사용금액은 74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