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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식품 5년간 332t에서 기준 넘는 농약 검출"

2004년 이후 중국산 식품 332t에서 기준을 위반하는 농약이 검출됐다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인용해 9일 밝혔다.

국내에서 1979년에 금지된 농약 BHC가 91t(34건)에서 검출돼 위반 내역이 가장 많았다.

또 세계적으로 금지된 농약인 DDT를 비롯 아세터클로르(Acetochlor), 엔도설판(Endosulfan), 파라티온-메틸(Parathion- methyl) 등 사용이 금지된 농약도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 된 BHC, 퀸토젠 같은 농약들이 중국산 식품에서 아직도 검출되고 있다"며 통관검사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살모넬라 감염 우려가 있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지난해 10월 이후 12만t이 수입됐으나 미생물 검사가 이뤄진 물량은 4.6%에 불과했다고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밝혔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2006.10-2007.9월까지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의 도축장에서 도축된 돼지 1만8663마리 중 10%가 넘는 1922마리(10.3%)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6월에 EU로부터 공문을 받고서야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유통된 물량에 대한 수거검사 계획도 없어 소비자들이 살모넬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