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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75% 비위생적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위생적인 식품환경으로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식품위생 점검결과 18곳(75%)이 비위생적인 식품위생으로 행정조치를 받았다.

위생상태가 불량한 18곳은 현지시정(6), 시정(4), 주의(7), 경고(1) 등의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휴게소별로는 문막(인천)휴게소는 냉동실내 수삼 유통기한 초과 보관, 냉장고 종이박스내 오이 일부 곰팡이 발생, 한식당 옆 보조주방 내부 청소미흡 등이 지적받았다.

옥계(속초) 휴게소는 유통기한 초과 원재료 판매(코카콜라), 조리원 위생장갑 미착용 등이 적발됐다.

홍천강(춘천) 휴게소는 주방 냉장고내 통마늘 상한 상태로 보관, 열린매장내 발소독액 과다 유입이 문제가 됐다.

횡성(인천) 휴게소는 주방내 쓰레기통에 음식물과 일반쓰레기 혼합사용, 매장내 정수기 관리미흡, 조리실내 감자튀김 솥 청소미흡이 지적받았다.

치악(춘천) 휴게소는 주방 소분용기내 햄버거빵 유통기한 초과, 랩포장기 커터부분 부식 및 청소 미흡, 주방내 면 빼는 기계 부식발생 방치, 행주 위생관리 미흡, 주방용품 및 식기 노후로 인한 청결관리 미흡이 문제가 됐다.

강릉(강릉) 휴게소는 냉장고 종이박스내 오이 부패 상태로 보관, 한식당 식기류 노후화(김치찌개), 음료수 자판기 청소미흡, 편의점 창고 환풍기 청소미흡이 적발됐다.

평창(인천) 휴게소는 메밀묵 위생관리 불량 및 식품표시 없음, 자판기사용 식자재 창고 환기시설 고장 및 청소 미흡, 메밀전문점 창고 사용 부적절, 츄러스 제조기 청결관리 미흡이 지적받았다.

평창(강릉) 휴게소는 한식당에 사용하는 맛김 보관기준 미흡, 냉장고내 양배추 일부 변색 상태로 보관, 라면 식자재 세척 미흡(노후), 커피자판기 청소 미흡, 주방바닥 트렌치내 오물제거 등 청소미흡, 한식당창고 문틀 심하게 부식되고 물고임(세균번식 우려)이 지적돼 행정조치를 받았다.

강릉(인천) 휴게소는 조리원 조리시 위생장갑 미착용(1명), 한식당 상품보관 창고 환풍기 청소미흡, 주방바닥 트렌치부문 오물제거 등 청소상태 미흡이 지적받았다.

구정(동해) 휴게소는 냉동용 어묵을 냉장보관이, 구정(속초) 휴게소는 매장내 정수기 관리미흡이 문제가 됐다.

동해(동해) 휴게소는 호떡소 및 밀가루 보관기준 미 준수, 양념용기 덮개 미부착 상태로 보관 사용, 우동, 라면식기 세척미흡이 적발됐다.

치악(부산) 휴게소는 한식당 밥주걱에 랩을 포장해 사용, 한식당내 돌솥그릇 찌든때 등 노후화, 주방내 행주 보관미흡, 자판기 내부청소 미흡, 주방 식기류 세척 미흡이 문제가 됐다.

횡성(강릉)휴게소는 조리음식 담은 그릇위에 다른 그릇을 뚜껑처럼 사용, 커피자판기 출구부 청소미흡이, 원주(춘천) 휴게소는 커피자판기 청소미흡, 원주(부산) 휴게소는 편의점 냉동고(빙과류) 실내온도계 없음이 지적받았다.

문막(강릉) 휴게소는 라면용기 세척 미흡, 냉장.냉동 실외기 휀 먼지제거 미흡, 조리음식 담은 그릇위에 다른 그릇을 뚜껑처럼 사용으로 행정조치를 받았다.

춘천(부산) 휴게소는 음료수 자판기(2개) 청소 미흡 및 도움벨 고장, 편의점 냉장진열대 냉기보존용 덮개에 날파리 다수 붙어 있어 지적받았다.

심재철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점검 결과 비위생적인 조리환경 등 위생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하루에도 수만명의 사람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