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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최근 3년간 인삼 밀수 665t"

최근 3년간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인삼류는 총 665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이 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밀수 인삼류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국내로 밀수하려다 적발된 인삼류(수삼, 엑기스 등)는 664.8t, 189억7000여만원 어치였다.

이는 국내 연평균 인삼 재배량(2만2000t, 7000억원 어치)의 3%에 해당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반입이 중국에서 시도됐다.

이 의원은 "수입 물량은 많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인삼류에 중국 등의 원산지 표시가 거의 없다"며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부분에 대해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8월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하다 적발된 농수산물은 1390억원(1533건) 치였다.

농산물 중에는 콩, 인삼, 생강, 고추 등이, 해산물에는 명태, 해삼, 낙지 등의 밀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