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말라카이트 파동' 이후에도 최근까지 중국산 수산물에서 발암 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김영록(민주당) 의원은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농식품부 통계를 인용, ▲2006년 18건 135t ▲2007년 21건 237t ▲2008년 1~8월 17건 100t의 중국산 수입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돼 검역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말라카이트그린 뿐 아니라 사용금지 물질인 니트로푸린대사물질, 클로람페니콜 등도 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중국산 수산물에서 말라카이트그린과 기준 이상의 중금속 등이 포함된 부적합 수산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수입수산물의 정밀 검사 비중은 14%에 불과하다"며 "정밀검사 비율을 높이고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인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