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금속, 곰팡이독소 등 식품기준 중국보다 허술"

중금속과 곰팡이독소 등 일부 식품기준이 중국보다도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중국의 식품관련 기준 자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해 크롬과 알루미늄 등 중금속, PCB 등 식품오염물질, 그리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 기준이 중국에 비해서 미흡한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식품에 잔류하는 카드뮴. 비소, 크롬, 알루미늄. 셀레늄 등 중금속 기준이 충실한 반면 우리 기준에는 크롬, 알루미늄, 비소(무기비소)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력한 발암물질인 곰팡이 독소와 PCB, 니트로소아민 등 식품오염물질도 국내 기준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술하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일부 중금속과 식품오염물질의 경우 세계적으로 확립된 시험법이 없고 중국에만 기준이 설정된 것들이 많다"면서도 "크롬과 카드뮴 기준은 2010년까지 보강할 계획이며 곰팡이 독소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올해 안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