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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중국산 김치 갈수록 더 불량"

지난 2005년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함유 파동 이후에도 중국산 김치의 품질이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고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심재철(한나라당) 의원이 밝혔다.

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수입 김치의 식품 적합도 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는 88건(1637t)으로 2005년 기생충알 김치 파동 때의 19건(279t)보다 4.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산 김치의 식품 부적합 판정 건수는 30건(619t)에 달하고 있다.

심 의원은 "식약청에서는 2005년 기생충알 김치 논란에도 불구, 해마다 직접검사 방식인 관능검사와 정밀검사 비율을 줄이고 서류검사 비율을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특히 올해 중국산 수입김치의 서류검사 비율은 절반을 넘은 53%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