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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식중독 환자 갈수록 증가추세

군내 식중독 환자가 갈수록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식중독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은 장병은 677명에 이른다.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은 장병은 2002년 229명에 이어 2003년 254명, 2004년 19명, 2005년 62명, 2006년 179명 등이다.

식중독으로 공식 보고된 건수는 작년 3건에 이어 올들어 9월까지도 3건에 불과하지만 한꺼번에 수백명이 집단으로 발병하는 추세다.

특히 전국 16개 군병원의 진료기록을 보면 작년 설사로 입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은 장병은 각각 112명과 1640명이고 올해 들어선 9월 현재까지 각각 98명과 10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설사 환자라도 모두 식중독은 아니다"며 "내년에는 집단 설사 환자가 전산으로 파악되도록 군의무 기록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