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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자판기커피 관리 사각지대

대도시 커피자판기에 대한 위생단속 감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김병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의 감시율이 각각 69.3%와 37.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의 자판기 감시율이 37.4%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강원도 59.7%, 울산시 63.8%, 서울시 69.3% 등이 감시율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시내에 설치된 커피자판기 가운데 해당 구청의 위생검사 결과 '이상 없음'으로 조치된 자판기 내부의 위생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병호 의원은 "일부 대도시의 커피자판기 관리가 전무할 뿐 아니라 관리를 하는 지자체에서도 단속을 연 1회만 나가면 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을 정도로 자판기 위생관리가 부실하다"며 "기호식품의 위생관리를 위해 최소 연 1회이상 위생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