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의힘 나경원(5선, 서울 동작을) 의원은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의 탄소 중립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
나경원 의원과 국회 의원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나 의원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 탄소중립 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간 전문가들과 부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모색된 자리다.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안은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30% 중소기업이 국내외 탄소중립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자발적 탄소시장 관리체계 구축,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진단 및 컨설팅, 기술개발, 기술창업, 금융ㆍ투자, 대ㆍ중소기업간 협력 등 지원,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지원, 탄소중립 선도중소기업 발굴ㆍ육성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AMU EnR(자산운용사) 김태선 대표이사,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유종민 부교수, ㈜그리너리(기후대응 스타트업) 황유식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김기만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을 예정이며, 산업부 강감찬 산업정책관, 중기부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 환경부 고덕규 기후위기대응단 부단장이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나경원 의원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중소기업 대부분은 온실가스 감축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직접 수출하거나 글로벌 공급망에 편성되어 있어 국내외 탄소중립 규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법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시장 중심의 ‘중소기업 탄소감축 생태계’ 구축을 위해 법적,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적 제언들을 향후 입법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여야 54명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기후·과학기술 정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연구와 정책적 대안 모색이 연구 목적이다. 나 의원이 대표의원, 같은당 임이자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다.
PACT는 나 의원이 출범한 사단법인이다. 각계 전문가들을 연결해 인구와 기후, 과학기술 분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비영리 싱크탱크'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