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0년대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10년주기로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상황에 대입해 봤을때 가장 그 시대의 트렌드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기는 바로 지금, 년대의 초입이 아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 시대가 시작되는 초기는 아직 흘러가지 못한 전 년대의 잔여문화가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막 시작하려는 그시대의 감성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2010년대가 끝나고 맞이한 2020년의 식품업계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유난히 힘든 시간이었다.

2020년 27선이었던 히트상품은 올해 30선이 선정됐다. 굳건히 자리를 지킨 브랜드와 상품도 있지만 새롭게 치고 올라온 업체와 제품도 눈에 띈다.

2020년대의 한가운데, 소비자 니즈의 절정을 보여주는 상품들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4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위해 상품에 대한 감수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의 도움을 받았다.<편집자 주>

신송식품-‘짠맛 줄인 장류 3종

45년 전통 장류기업 신송식품의 짠맛을 줄인 장류 3종이 해외까지 큰 인기를 얻은 2024년이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되었다는 소식은 해외에서도 한국 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 관심과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신송식품’은 한국인의 정이 담긴 대표 장을 신송만의 독자적인 저염발효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저염 장류 시리즈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짠맛을 줄인 건강한 고추장’, ‘짠맛을 줄인 건강한 재래된장’, ‘짠맛을 줄인 건강한 양념쌈장’ 등 기존 제품에 대비하여 염도를 낮춘 대신 감칠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류를 베이스로 한 튜브형 장류, 즉석국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계속 출시 하고 있다.

이미 B2B(외식업체와 기업간거래)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삼성 웰스토리 등 전문 식자재 유통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태국 타이펙스 박람회, 미국 SFA (2024 Summer Fancy Food Show) 박람회에 확대,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딜리셔스 고추장’, ‘샤워 고추장’, ‘스위트 고추장’등 다양한 장류를 현지화 해 출시 중이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신송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25년에는 한국의 정이 담긴 우리의 장을 해외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