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이 육수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차원이 다른 ‘풀무원 우동’을 선보이며 생면 혁신을 가속화한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올겨울 생면 사업의 테마를 ‘우동 풍미의 새로운 기준, 풀무원 W육수(더블육수)’로 정하고 이에 따라 생면 HMR 제품 혁신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이 생면 혁신의 야심작으로 손꼽는 ‘W육수’는 두 가지의 베이스(육수)가 만나 맛과 풍미가 더블이 된 육수를 일컫는다. 풍미가 더블이 되는 ‘풍미 W육수’와 감칠맛이 더블이 되는 ‘감칠맛 W육수’ 두 종류다.
우선, ‘풍미 W육수’ 구현을 위해서는 풀무원 생면 혁신의 기지인 ‘최첨단 HMR 생면공장’에 환류추출 설비를 도입했다. 독보적인 환류추출 설비를 사용하면 가쓰오 진액의 맛과 향 두 가지 성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다. 별도로 추출한 맛 성분과 향미 성분을 블렌딩 한 ‘풍미 W육수’는 가쓰오 키베이스로서 자연스러운 향을 내고 우동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준다.
풍미 W육수는 겨울철을 앞두고 리뉴얼한 우동 대표 제품인 ‘정통 가쓰오 우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별도로 포집한 가쓰오의 향을 최대한으로 살려 우동 완제품의 풍미를 강화하고, 국내 소비자 선호에 따라 면의 쫄깃한 속성을 강조해 더욱 맛있게 재탄생했다.
‘감칠맛 W육수’는 2가지의 육수를 혼합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큰 강점이다. 감칠맛을 극대화하여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특징인 연식성이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이 방식은 올해 9월 출시해 가정에서 포장마차의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한식우동 신제품 ‘24시 즉석우동’(깔끔한 맛, 얼큰한 맛)에 적용됐다. 로스팅 채수와 해물육수를 각각 추출한 뒤 혼합하였는데, 채소와 해물 각각의 재료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깔끔한 뒷맛을 유지하도록 풀무원의 생면 제조 역량을 십분 발휘해 만들었다.
풀무원은 두 가지의 ‘W육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우동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생면 혁신을 이어간다.
풀무원은 2021년 충북 음성군에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한 이래 생면 HMR 품질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신공장에 갖춘 최신 설비를 가동한 이래 ‘반전제면’ 공법을 도입, 탱글탱글하고 탄탄한 면발이 돋보이는 우동을 선보이면서 생면 간편식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힘써왔다.
올해부터는 생면 간편식에서 면만큼이나 완성도를 좌우하는 데 중요한 ‘육수’를 독보적인 품질로 향상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생면 제품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풀무원식품 김종남 면CM(Category Manager)은 “국내 소비자는 우동을 먹을 때 국물로 전체의 맛을 인지하고, 풍미 깊은 국물을 선호한다는 데 착안하여 면발에 이어 ‘W육수’라는 자사만의 새로운 육수를 개발했다”며 “국내 냉장면 시장 No.1으로서 풀무원은 계속해서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독보적인 생면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 생면 사업은 냉면, 막국수를 비롯한 ‘여름면’이 성수기인 4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6.3%, 매출액 7.5% 증가하며 역대 여름 시즌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번 종전 기록을 갈아치움으로써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2.9%에 달하는 호실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