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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 품질, 안전성 향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대상이다.

 

지난해까지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 간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해 식재료를 공급받았는데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는 물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보다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입고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품목별로 주 600~650건의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선 주 70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한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 식중독 집단발생 등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4중 방사능 안전망’을 적용한 검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추가 공급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운영을 위해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행정, 안전성 검사 및 검품‧검수 인력을 확충했고 기존 공공급식센터 장비 9개 품목 623개를 인계‧활용과 함께 안전성 검사 주장비 및 부대장비 각 3대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어린이집 현장에서 식재료 주문 시 혼선이 없도록 기존 공공급식 수‧발주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익숙한 사용을 돕는 한편 이용자들의 의견 반영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실제로 서울든든급식이 어린이집 현장에서 식재료 입고, 검품, 안전성 검사, 배송 등을 포함해 가격과 신선도 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한편 시는 서울든든급식 관련해 이날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을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오세훈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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