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최윤해기자] 충북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내 고장 사과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청탁금지법 시행과 수입농산물 증가로 사과 소비가 둔화되고 재고량 증가로 인한 농가의 걱정 가중 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시 산하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가정 1상자 사과 팔아주기에 들어갔고 삼겹살 데이인 오는 3일까지 행사를 진행해 사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사과 공급은 충주사과발전회(회장 김상섭)가 맡아 시중가보다 약 5000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일반 시민은 행사기간 내 시청 농정과로 신청해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과 가격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행사를 추진했다”며 “최상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으니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의 2월 기준 사과 재고량은 지난해 총 생산량의 13%인 4070톤 정도로 평년대비 약 415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