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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현장 > "10.5조원 단체급식시장 HACCP원료 사용 확대해야"

윤기선 교수 "병원, 어린이집, 산업체 원료 안전성 제도 미비"



김명연 의원 주최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업 HACCP 적용확대 심포지엄'


[푸드투데이=황인선 기자] 병원, 어린이집, 산업체 단체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HACCP원료 사용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윤기선 교수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단체급식 및 식육판매업 HACCP 적용확대 심포지엄'에서 "병원, 어린이집, 산업체의 단체급식소는 구입 원료의 안전성이 제도적으로 미보장돼 위해요소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윤 교수의 자료 발표에 따르면 산업체, 학교, 병원 등 국내 집단급식소 수는 현재 4만 1416개소로 전체 외식시장의 약 5%에 달하며 국민의 25.7%인 1390만 명은 단체급식을 통해 한루 한 끼 식사를 하고 있다.


보육시설의 경우 약 170만 명의 유아가 하루 한끼 이상을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의 경우는 1만 1619개 학교 모두가 100% 급식을 하고 있다.



국내 단체급식시장 규모는 2010년 8.9조원, 2013년 9.7조원, 2016년 10.5조원으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단체급식시장 확대에 따른 식중독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10년 271건, 2014년 349건, 2016년 11월 현재 336건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학교급식은 HACCP인증제품만 구입하도록 해 항생제, 중금속, 원산지, 미생물, 금속이물 등으로부터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병원, 어린이집, 산업체 단체급식소는 구입 원료의 안전성 제도가 미비하다"고 말했다



현재 단체급식에서의 HACCP원료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초.중.고 학교급식은 HACCP 의무 적용 대상으로 원재료 역시 HACCP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병원, 군대, 어린이집, 산업체의 경우는 HACCP 미적용 대상으로 원재료도 자율구매 원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윤 교수는 "단체급식은 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계속해 식사를 공급하는 것으로 원료부터 급식제공까지 안전성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관련법령 개선과 가산점 부여를 통한 단체급식에서의 HACCP원료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김명연 의원, 유무영 식약차장, 류경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국방부, 축산기업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등 단체급식 관련 정부 및 관련단체, 전문가, 업계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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