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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친환경농업 확대 발전 나선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4개분야 30개 사업에 3958억을 투자하는 '전북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에 따라 친환경농업 확대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따라, 도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전라북도의 다양한 지원대책에 힘입어 2016년 국비 친환경농업직불제 신청면적이 199ha 증가했다. 이는 2015년 2856ha보다 6.5% 늘어난 3055ha이다.


전라북도는 금년부터 저농약 인증이 폐지됨에 따라, 친환경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특성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퇴비 생산시설인 농축순환자원화센터 8개소를 운영해 연간 4000만포/20kg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미생물과 자재개발을 위해 순창에 1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친환경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영농고취와 유통업체에 부응하는 맞춤형 품목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농업인의 영농 고취를 위해 국비직불금 지원 외에도 도비와 시군비로 ha당 40만 원~1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 납품을 위해 2개시군(정읍, 고창)에 20억원을 투자하여 농가조직, 생산·가공·유통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잡곡생산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유통업체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효율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유통조직에 40억 원을 전년 6개소에 이어 올해에도 16억 원을 투자해 4개소를 추가함으로써 총 10개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친환경농산물 소비는 소비자의 신뢰에 좌우된다고 보고, 소비자 신뢰 구축과 관심유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무기는 소비자의 신뢰이다. 소비자의 불신은 친환경농산물의 몰락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주전북지회에 의뢰해 농작물 성장단계에 따라, 150건을 채취해 유해물질검사(잔류농약 검사 등)을 분석하고 유통단계까지 관리하는 소비자모니터링를 실시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종합적인 장치로 유해물질를 차단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성패는 소비자가 안전성을 믿고 꾸준하고 장기적으로 이용해줘야 한다. 전라북도는 미래세대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위해 수도권과 제주도 초등학교에 1만 개의 고무통을 이용해 초등학교(100개 학교) 내에 모내기를 실시하고, 금년 가을에 수확 체험도 병행 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학교급식 관계자를 초청해 전라북도의 친환경농업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심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는 물론, 전라북도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에도 진력하고 있다.

 
전북의 친환경농업의 위상을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유기농협회와 친환경농업연합회가 친환경농업의 재배기술과 유통정보등을 공유하고 소비자와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 신뢰가 한번 금이 가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는 한결같은 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향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소비자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