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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하이트진로에탄올 도내업체 창해에탄올에 매각 환영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5일 향토기업인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과 관련해 도내 소재 업체인 창해에탄올에 매각된 것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이 현실로 알려지자 노조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1달간 회사 내·외부에서 집회신고를 하고 강력 반발했으며, 하이트진로에탄올 본사에서도 1인 시위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익산시 차원에서도 하이트진로 그룹 경영차원의 매각에 대해 공장폐쇄가 아닌 공장가동을 전제로 독립법인 유지와 매각 시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4월 29일 부시장이 하이트 본사를 방문해, 대표를 설득하는 등 지역 상공업계, 언론, 시민들의 뜻을 전하고 타 지역 업체 매각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매각시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요청했다.


이에 하이트그룹 본사에서는 지역주민, 언론, 상공업계, 노조 등의 요구에 따라 2주간의 심사숙고 끝에 도내 업체인 창해에탄올에 매각하기로 24일 최종 결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하이트진로에탄올 공장이 가동된다는 것은 48명의 종사자와 그 가족, 하청관련 종사자 등을 생각할 때 많은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익산시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히고, 도내 기업에 매각한 만큼 시민들도 모두가 힘을 모아 향토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