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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초등학교 집단설사, 학교급식 ‘식중독’ 아냐

식중독균 불검출...급식인원 709명 중 3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설사 환자에 대해 환경조사 및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학교급식에 의한 오염원 등은 없었고, 환례정의상 유행사례로 볼 수 없어 식중독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인체 가검물 및 식품, 지하수, 기타 환경 가검물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식품 및 기타 환경 검체에서는 식중독균이 불검출 됐고, 급식인원 709명 중 유증상자 6명 중 3명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식품위생과는 오염된 원료의 사용과 보관 중 오염, 조리공정 오염 등의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수와 상수도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불검출 됐다. 식재료 품질 상태가 양호했으며 기구 등은 색상별로 구분하여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관시설 및 조리장 등 전반적으로 위생 점검한 결과 오염원은 없었고, 조리종사자의 손 상처나 화농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없고, 개인위생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건소에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는 709명 중 증상자는 6명(0.85%)이나 환례정의상 유증상자는 3명(0.42%)으로 유행사례에 해당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은 바이러스가 축적된 식재료 및 식기를 사용했을 경우 감염이 가능하고, 환자의 배변·구토물 등으로부터 경구감염이 가능한 점으로 볼 때 집단급식 사고 시 폭발적으로 발생돼 이번 사건은 학교급식에 의한 볼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문을 받아본 결과 역학조사 결과 증상자는 6명, 환례정의상 유증상자는 3명으로 유행사례에 해당되지 않고, 환경조사 결과도 지하수 및 상수도 등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불검출 됐다. 보관시설 및 조리장 등 전반적으로 위생 점검한 결과 오염원이 없고, 개인위생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이번 달 12일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이 아니라고 최종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