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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로컬푸드 운동 확산...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지역 먹거리의 사회적 여건변화와 필요성에 대응해 '로컬푸드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로컬푸드 정책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2012년 4월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인 로컬푸드 확산 운동을 이끌어 왔다.


최근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 등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농협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돼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직매장의 확대는 생산자에게는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와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직매장 확대 및 직매장에 대한 지원 중심으로 로컬푸드가 확산되는 경우 소비자 신뢰하락과 함께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로컬푸드 정책을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 중심에서 다양한 정책 간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까지 지역특성에 맞는 농식품 유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는 로컬푸드 중장기 육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육성계획에는 로컬푸드 정책목표와 기본방향, 생산‧가공‧유통활성화, 6차산업‧학교‧공공급식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직매장 운영·관리 및 소비자 신뢰구축, 로컬푸드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해서는 생산자 조직화, 소비자 신뢰구축 활동, 직매장 인증제를 강화해 직매장 운영 활성화 등 정책의 내실화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활력과 김정모 과장은 “로컬푸드 정책이 직매장을 통한 지역농산물 유통 위주에서 벗어나, 정책범위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활력 제고까지 확장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하며, 로컬푸드를 통해 농민‧농업‧농촌이 모두 행복한 삼락농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