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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2017년까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신축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0억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들여 시 제2청사 내에 약 400㎡ 규모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농촌 내외부 환경이 크게 변화되면서 재배 농산물의 2, 3차 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이러한 추세에 대응한 소규모 창업 시 예상되는 가공 인프라 부재와 가공기술 미비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시설 설치와 가공창업보육프로그램 등의 종합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적극 대응해 가공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며 “완공되면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확산과 농업인의 소규모 가공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한국식품정보원 식품안전연구소(이하 식품안전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15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설명과 함께 참석 농업인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가공수요도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 취지 설명과 농업인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된 설명회에는 품목별농업인연구회, 농산물가공업체, 식품제조업체, 일반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업체인 식품안전연구소 나혜진소장은 가공센터 설치 유형 및 단계별 해결사항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식품가공은 식품 위생법에 관련된 사항인만큼 정규 창업보육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소정의 절차를 걸쳐 선정된 농업인에게 향후 가공센터를 활용할 기본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30여 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창업 기초과정을 운영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식품위생법과 인허가 절차와 HACCP, 회계,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심화, 실무과정 등을 통해 시제품 생산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생기시장은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공시설 투자와 인허가 절차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농산물 가공 품목의 다양화와 고품질화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