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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악성가축 전염병' 원천 차단 총력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18일 동절기 농가단위 방역을 강화해 구제역과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자율방역용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억 3700만원의 자체예산을 투입, 구제역·AI에 효과가 있는 소독약품 1.2톤을 구입해 소·염소·사슴 10두, 돼지 100두, 닭·오리 100수 이상의 주요 축산농가 373가구에 공급하고 방역지도에 나섰다. 자동분무시설 형태가 많은 돼지·닭·오리농가에는 사용편의성 등을 고려해 액상 약품을 공급한다. 

또한 비교적 시설·장비가 취약한 영세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축산공동방제단(3개단)을 동원해 정기적으로 소독활동을 지원하고 약품 공급 및 지도를 병행한다. 

군은 이번 약품공급과 함께 읍면 임상관찰요원 및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통한 소독실태 점검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특히약품취급 주의사항과 소독요령을 지도하고 농가출입구 차량소독시설 설치·가동, 소독실시 및 소독실시기록부 기록, 가축방역일지 작성 여부 등 농가 방역규정 준수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위반농가 행정처분, 방역약품 관리실태 수시 확인 등의 사후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약품공급으로 구제역,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으로 축산농가 보호 및 다두사육농가 자율방역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다발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대폭 줄여 농가수익이 증대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