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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쌀 대규모 거래처 개척 박차

강진원 군수 "풍년, 흉년들어도 적자에 허덕이는 모습 가슴 아파"



전라남도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지난 5월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강진 쌀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쌀 대풍으로 수확량이 넘쳐나 쌀값 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군은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행정과 농협(통합RPC)등이 함께하는 판촉단을 구성했다. 강진군수와 도정업체 대표는 대형업체들을 방문해 강진에서 자란 쌀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 9월말부터는 대규모 쌀 유통업체를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강진쌀 판촉활동을 벌였으며, 그 결과 진양농산에 월 2500포대, GS우리델리카에 2천포대, 빛과진리교회 1500포대, 제주해안경비단 300포대 등 새로운 거래선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강진군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위치한 진양농산에서는 원양어선과 부산지역에 월 2천500포대(연간 30만포대, 연간 100억원대)를, 충북 진천시에 위치한 GS우리델리카는 GS24 등 김밥용 쌀로 월 2천포대(연간 24천포대, 9억원대) 납품을 체결했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종교단체와 대량 소비단체를 대상으로 방문단을 편성해 운영한 결과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빛과진리교회로 1천500포대 4천만원 상당과 강진산 쇠고기 3천만원 상당을 납품키로 했으며 지난달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제주해안경비단에는 지속적으로 거래양이 증가돼 월 300여포대 이상을 납품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등으로 풍년이 들면 기뻐해야 할 강진의 농업인들이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들어도 적자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앞장서서 강진쌀 소비촉진을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며 "강진의 농업인들이 행복해야 강진의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아야 강진이 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강진이 될 수 있기에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