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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채식, 행복한 레시피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맛있는 채식, 행복한 레시피 ― 요리하는 한약사가 차려주는 건강한 채식밥상'은 채식을 하다 실패한 사람들, 채식을 시도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쉽고도 맛있는 레시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저자의 건강 노하우까지 전해주는 한방채식 안내서이다.



▪ 먹으면 건강해지는 체질별, 증상별 보양 레시피

한약사가 제공하는 채식요리책답게,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건강하게’ 먹는 것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잡곡 궁합을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해서, 계절에 따라 필요한 보양식, 감기와 냉증을 예방하고 땀을 다스리는 채식 비법을 소개한다. 또한 탄수화물 중독증, 고혈압, 아토피 등 구체적인 병증을 가졌을 경우 섭취해야 하는 음식과 건강관리 비결을 알려준다. 특별히 한 장을 할애해 생리 전후를 위한 음식,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고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비법 등 여성을 위한 건강 레시피도 제공한다.


▪ 주스부터 술안주까지 다양한 제철 식재료 활용

채식 하면 금방 나물과 샐러드를 떠올린다. 하지만 매일 먹기 위해서뿐 아니라 한 번쯤 별식을 즐기기 위해서도 더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젓갈 없이 담그는 채식김치, 된장과 고추장을 색다르게 사용하는 법 등 매일의 밑반찬을 채식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기본으로, 샐러드, 구이, 찜, 탕과 수프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채식을 즐기는 레시피를 보여준다. 또한 주스와 죽으로 간단히 한 끼를 대체하는 레시피, 빵과 케이크 등 아이들 간식, 안주를 겸할 수 있는 반찬까지 지루하지 않게 채식을 즐기는 법을 제공한다.



▪ 바쁜 워킹맘도, 요리 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요리

저자 자신이 요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주부였고 지금까지 바쁘게 일하는 워킹맘인 만큼, 이 책에서 저자가 방점을 찍고 소개하는 것 중 하나는 맛있으면서도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요리다. 그렇다고 해서 콩고기 같은 포장제품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비결은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다. 저자는 제철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해둘 것과 그때그때 구입해 손질해놓을 것을 구분해 손질과 보관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바쁜 저녁 때 식사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바로 미리 끓여둔 채수와 오색약념이다. 채소와 양신료를 넣고 끓인 채수와 제철 채소와 약재를 말려서 가루를 낸 오색약념은 빠른 조리 시간만으로 깊은 맛을 내게 해준다. 또한 체질과 계절에 따라 몇 가지 재료를 넣고 빼는 것만으로도 음식을 보약으로 바꾸는 비법이다.


▪ 한약사가 제시하는 건강 비결 및 체질 정보

요리책치고는 두꺼운 이 책은, 한약사인 저자가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조곤조곤 들려주는 건강 정보로 가득하다. 그저 음식만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알고 그에 따라 스스로 식재료와 조리법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먹는 것과 생활습관을 함께 바꾸어가며 체질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려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은이 이현주


신문방송학과 한약학을 전공했고, 채식인이 된 후 보신을 위해 사육당하는 동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순식물성 한약재로만 처방하는 한방채식 ‘기린한약국’을 열었다.

보통 사람들이 즐기는 음식문화 속에서 채식이 지닌 가치와 필요성을 알려나가기 위해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통해 기후변화를 방지하자는 ‘고기없는월요일’ 운동에 참여했다. 국내외 다양한 환경 관련 포럼과 공공기관, 시민단체에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인천녹색연합의 녹색생활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겨레 베이비트리에 '기린의 채식레시피'를 연재 중이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블로거이다. 쓴 책으로 '휴휴선', '오감테라피', '기린과 함께하는 한방채식여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