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친환경농산물 지원

2007년 이후에는 쌀 포함 전량 친환경농산물로 공급

전남도는 올 하반기부터 시군별로 초중고 유치원, 보육시설 중 1개소씩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또한 2007년에는 친환경, 무농약 쌀을 포함한 전량의 식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함은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는 도입단계로 시군별로 보육, 유치원, 초중고 1개소씩 총 110개소에 2만5천명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쌀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지원하고 나머지 학교나 시설은 부식에 대해 일반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으로 소요예산은 79억51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2005년도를 시범실시단계로 정해 각급 학교를 30%씩 확대선정해 총 587개소에 10만명이 쌀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 지원혜택을 받게 되며 소요예산은 178억900만원이 투입돼 질적으로도 향상된 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2007년부터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전면시행에 들어가는 학교급식 정착단계로 친환경무농약 쌀을 포함한 전체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공급사용 지원하게 된다. 전면시행에 들어가는 해부터 소요되는 예산은 515억1400만원으로 도비가 154억5400만원, 시군비가 360억6천만원이 투자돼 학교급식 식재료를 전량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하게된다.

전남도 측은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투자되는 예산확보를 위해 우선 농림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국비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부처에 국비지원의 논리와 타당성을 개발해 국비부담을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군과 교육청, 학교, 시민 단체 등과 지원방식 및 규모의 설명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종 전남도 농정국장은 "학교급식 식재료에 친환경농산물을 전량 지원하기 어려워 총 소요경비 중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방비 부담을 줄이고 타 시도와 공동연대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구해 전액 국고보조사업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