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올해 추석 전 햅쌀의 본격적인 수확과 유통으로 조기재배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 햅쌀 출하 예상량은 1123ha 면적에서 약 55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충남의 조생종 벼 재배면적 7944ha의 14%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출하 품종은 운광벼, 주남조생, 조평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경감과 햅쌀시장 고객확보를 통한 고품질 쌀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서해지역을 중심으로 조생종 벼 재배확대를 중점 추진해 왔다.
올해 조생종 벼의 작황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됐으나, 물관리 및 비료시용, 병해충방제 중점지도 등을 통해 수량은 평년작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 김종태 박사는 “올해 햅쌀은 현재 쌀 수급상황과 추석이 지난해 보다 빠른 점을 감안할 때 햅쌀가격이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석 전에 조기재배한 고품질 햅쌀이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기수확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