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농촌지역 악취발생의 주범이 되고 있는 가축분뇨에 유용미생물을 투입해 악취를 줄임은 물론 작물생육 및 성장촉진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나섰다.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용미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배양한 것으로 작물과 가축에게도 이용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지력을 증진시켜 작물의 생장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각종 병해충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또 축산분야에는 광합성균과 고초균을 활용해 축분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60%이상 저감시킬 수 있으며 소화기성 질병과 사료효율 향상에 유산균 등을 활용하면 10~15%의 질병감소와 소화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강환용 농촌지도사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폭염 등으로 작물생육과 가축의 생산성이 떨어져 농가 소득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축산업에 유용미생물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도내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올해 도내 15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용미생물 공급을 위하여 1억8300만원을 투입해 3만6000여 농가에 1800톤(6월말 현재 전년 45%)을 보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