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김천 포도와 자두를 직접 따보고 웰빙 음식과 함께한 건강밥상이 너무 좋아 고향에 온 것 같아요"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올해 처음 시도한 Green-농식품투어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 제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1일 까지 '김천 포도·자두 색을 발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Green-농식품 투어는 김천의 농특산물 포도와 자두를 테마로 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포도·자두따기 체험, 산채비빔밥과 지례 흑돼지고기 오찬,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관람, 포도가공품(포도 떡, 포도 스무디) 체험, 직지사와 청암사권역 관광, 농촌마을 체험 등으로 투어가 진행 되었다.
시에서는 참가자들이 포도와 자두의 향기 속에 고향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테마코스로 당일(2만3천원)과 1박2일(6만3천원) 두가지 상품을 준비해 G-마켓과 코레일 여행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였는데 당초 1천5백명 정도의 관광객 모집을 예상했으나 1천7백여 명이 상품을 구매해 당초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창원 등 경남권으로, 김천을 찾아 Green-농식품투어가 김천관광 산업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웰빙식 건강밥상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직지 상가와 지례상가 상인들은 "여름철 비수기에 외지 관광객들이 늘어 상가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김천시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용현 농축산과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Green-농식품 투어가 관광객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는 포도·자두 체험을 좀 더 차별화시키고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산채비빔밥과 지례흑돼지를 더욱 특성화하여 올해 조성이 완료되는 부항댐과 수도산 자연휴양림을 연계, 더 알찬 관광코스 개발로 더욱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다부진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