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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과업계 과대포장‘甲’

공간비율 최대화...불필요한 자원 낭비


취재-조성윤 기자 /영상-류재형 기자

 

오리온 초코칩 쿠키의 과대포장이 네티즌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자업계의 악의 축 오리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려졌다. 이 게시물에는 오리온에서 생산되는 초코칩 쿠키의 상자가 내용물에 비해 지나치기 크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푸드투데이가 논란이 되고 있는 초코칩쿠키 미니팩을 시중에서 구입해 살펴본 결과 두 과자 모두 박스의 4/1을 채우지 못하는 양이었다.

 

이 과자들의 문제점은 과자의 양을 눈속임 한다는 것과 공간비율을 최대화해 불필요한 포장 재료가 쓰인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질소를 빵빵히 넣어 과자의 용량을 부풀린 이른바 ‘질소 봉지 과자’에 대해 빈 공간이 전체 공간의 35%를 넘는 경우 300만 원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침을 세웠다.

 

박스류 과자의 과대포장 단속 계획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부터 ‘친환경포장 인증마크(Green Packaging Mark)제도’를 시행해 포장에 대한 환경인식을 증진하기시키고 있다”면서 “제과업계도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2팩은 2팩인데 티를 안 내”, “봉지하나에 포장해도 공간이 남아돌 듯”, “장난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