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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적조 예방,양식어류 방류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황토 살포보다는 양식어류를 풀어주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적조 발생 시 황토를 살포하는 것은 인간이 자연을 이기려는 무모하고 원시적인 대처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황토 살포 시 소중한(황토)자원이 낭비되고 피해 보상과 쓰레기(죽은 고기) 처리 등에 드는 비용을 방류 지원비로 전환하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대처할 수 있고 효율적인 만큼 어민들 스스로 이 정책에 동참토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농림·수산 등 우리 주변 모든 분야에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눈에 보이지 않은 자원들이 대단히 많다"며 "목욕탕 물을 조경수로 재활용한다든지, 김치 부산물을 가축 먹이로 활용한다든지, 미역귀 등 해양생물 부산물을 기능성 가공식품으로 변신시키는 등 버려지는 모든 쓰레기들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