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19세 이상 성인 가구 70%가량이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외식비부터 대폭 줄이겠다고 답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이 줄어들면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료품비(41.7%), 의류비(40.2%), 문화·여가비(36.1%)가 뒤를 이었다.
또,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1.3%, '동일하다'는 59.9%, '감소했다' 18.9%로 조사됐다.
또 1년 전보다 가구 부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20.9%로 전체의 5분의 1을 넘겼다. '동일하다'는 67.1%, '감소했다'는 12.0%다.
19세 이상 가구주 중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2.2%p 증가한 25.7%를 기록했다. 변화 없을 것,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각각 53.4%, 20.9%로 2년 전과 비교할 때 각각 1.6%p, 0.5%p 줄었다.
19세 이상 인구 중 의식주,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21.2%로 2년 전보다 2.5%p 증가했다.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19~29세가 26.0%로 가장 높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한편, 올해 1∼10월 외식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올랐는데, 피자(11.5%), 햄버거(9.6%), 김밥(8.9%), 순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