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29일 ‘곡성 외식 아카데미’가 개강했다.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음식점의 맛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군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 약선 요리 전문가, 호텔 셰프 등 음식 전문가 6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강의는 한식과 어린이 먹거리, 두 개 분야로 구성되며, 총 14강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아카데미에서는 요리의 기본을 다지는 이론 교육과 현장 시범 및 실습 등 다채롭고 알찬 강의를 선보인다. 한식 분야에서는 멜론 효소로 재운 흑돼지 갈비찜, 토란 육개장, 약선 닭 요리 등 곡성군의 특산물인 멜론, 토란, 흑돼지를 활용한 레시피를 안내한다. 또 어린이 먹거리로 그릴드 멜론 프렌치 토스트, 치즈 흑돼지 돈까스, 흑돼지 스테이크 버거 등을 실습하게 된다. 아울러 식품 위생 및 친절 교육 등 음식점 운영과 관련된 직접적인 노하우도 안내한다.
군은 연습한 메뉴를 바로 출시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참여자들에게 레시피를 제공한다. 또한 아카데미 우수 수료 업주를 대상으로 ‘대표 먹거리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 업체들이 곡성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곡성 음식 산업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 음식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