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치열한 외식업 창업 시장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식업 인재 양성의 요람인 ‘프렙 아카데미(PREP Academy)’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외식업 및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한 ‘프렙 아카데미’ 7기 참여자 20명을 29일부터 8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렙 아카데미 7기에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오는 9월부터 12주간 주 4회, 전문 강사의 이론·실습 교육, 멘토링 등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현장 중심 종합 창업 교육이 제공된다.
이론교육은 상권분석 기법부터 비즈니스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체험형 강의 콘텐츠 제공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분석하고 컨설팅 해주는 특화 과정도 운영한다.
프렙 아카데미의 강점 중 하나인 실습교육은 전문가의 맞춤형 조리 지도와 평가단 시식·품평회를 통해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받는다.
멘토링은 창업 선배의 사업 운영 비법부터 경영철학까지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멘토의 조언을 창업에 적용하고 성공 매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생의 호응이 높다.
아울러,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업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한다.
아카데미 수료생이 희망할 경우,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토스 프론트)를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운영법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료 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창업 준비 과정부터 창업 후 경영개선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진다.
프렙 아카데미 입학을 희망하는 청년은 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창업 실현 가능성 및 구체성, 창업 역량 및 성장 가능성, 창업 아이템 사업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교육생을 8월 30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9월 6일부터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앞서 창업률 47%, 교육생 만족도 99.4%(2023년 기준)를 기록하며, 예비 창업자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한 ‘골목창업학교’를 ‘프렙 아카데미(PREP Academy)’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해 성공 개최한 단기특강도 정례화해 교육과정을 고도화했다.
2021년 7월, ‘골목창업학교’라는 명칭으로 출발한 ‘프렙 아카데미’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지원하고자 마련된 외식·식음료·베이커리 분야 특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으로 6월까지 6기를 운영, 총 11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창업 전 단계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실전형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의 첫걸음인 상권분석 기법부터 전문 쉐프 지도하에 레시피 개발 등 외식업의 핵심 성공 포인트를 다룬다는 목표다.
또한, 선배 창업가의 매장을 방문해 창업 비법과 경영 노하우를 배워보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창업 준비에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창업 초기 자금을 최대 7천만 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한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프렙 아카데미는 외식업 특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으로 현장 활용도에 초점을 맞춘 교육 구성과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준비된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전문성을 발휘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나아가 골목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