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청년몰 ‘상상노리터’가 최고의 맛과 가성비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청년상인육성재단 조사 결과 지난달 청년몰 점포별 매출액이 전달 2월과 비교해 월 평균 100만원 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오픈기념으로 2주간 진행된 다이로움 포인트 이벤트 행사에도 560여명이 참여해 다이로움 카드로만 약 1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매출 뿐 아니라 배달앱이나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등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가게가 늘면서 고객 만족도도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올해 다양한 마케팅과 청년 상인들의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해 청년몰을 더욱 활성화하고 탄탄한 고객 창출 기반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청년 상인들이 질 좋은 음식과 적절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이고 이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용객들은 청년몰에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맛과 함께 가성비도 좋아 자주 찾게 된다는 평을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맛과 가성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전통시장에서 그날그날 제공받는 신선한 식재료 때문이다. 청년상인들 대부분 시장에서 식재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 제공을, 전통시장과는 상생을 이어가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몰의 보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선정으로 총 3억6천만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입해 공동마케팅과 컨설팅, 교육, 조직화 지원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유튜브와 SNS 운영으로 청년몰을 적극 홍보하고 버스킹 공연 등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쿠폰 이벤트 등을 활용해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해 상인들과의 상생에도 힘쓴다.
청년 상인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활발한 소통도 이어간다.
서비스 향상과 레시피 개선을 위한 청년 전문가 교육을 추진하고 청년상인 협동조합의 브랜드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청년 상인들의 자생력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몰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소비자와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해 청년몰의 원활한 운영과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 시는 최근 애로사항으로 제기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몰 안내와 신속한 고객 응대를 맡아줄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청년몰이 청년에게는 희망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청년몰 활성화와 안정적인 안착을 통해 익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