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비장하게 마음 먹는 다이어트. 명절이면 어김없이 무너진다. 평소 먹기 힘든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거부하기 힘들다. 하지만 명절음식 대부분은 고열량이다 보니 연휴가 끝난 이후 몸무게가 늘어 있는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족들과 함께한 상차림에서 멀뚱히 보고만 있기도 불편한 일. 다이어트와 가족과의 즐거운 식사. 이 갈림길에 놓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미 알고있던 방법일지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올해에는 반드시 아래의 방법들을 동원해 기름진 음식에게 지지 않도록 하자.
◆ 식단 조절해가면서 먹기
"식단조절 해야 된다" 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 뻔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추석때만 되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기 떄문이다. 먹더라도 스스로가 적절히 양을 조절해가며 어느정도 양이 찼을 때, 그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머리로만 알고 실천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굳이 더 먹어야 한다면 단백질 섭취를 늘려보자.
◆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혼자 힘으로 끊기가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 의해 듣기 싫은 쓴소리를 일부로 들어보는 것도 정신 건강에는 안좋을지라도 몸에는 도움이 되니, 어쩌겠는가. 본인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확 달라진 연예인을 보면서 참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기름기 다 빼서 먹기
찰진 기름기를 다 빼고 건조한 상태의 음식을 먹어보자. 생각보다 맛에 큰 차이도 없고, 오히려 건강에 더 좋아 추천한다. 잊지말자. 명절음식의 칼로리는 순간의 즐거움으로 맛보기엔 대가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음식의 기름기 제거는 키친타올이 도와줄 것이다. 기름기를 남김없이 쏙 빼고 마른 상태의 음식을 섭취하면 열량을 낮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은 나도 모르게 여러개 먹게 될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작은 사이즈만 골라서 먹도록 하자.
◆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전환 하기
그동안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달랬다면, 올해 추석엔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명절에 맛있는 음식들을 다이어트 때문에 먹지 못해 힘들었다면, 가족들과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하면서 달래보자. 무리해서 운동을 하라는 게 아니다. 신기하게도 운동을 하면 상쾌한 기분이 들면서 먹지 못해 우울했던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 물 섭취량 늘리기
물을 많이 마셔 수분섭취를 늘려 헛배 나오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물 때문에 배가 불렀다고 착각하게 되서 더이상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 안에 수분이 충분해지면서 갈증 해소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으니, 일석이조. 물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우리 몸에 해롭지 않으며, 오히려 맑아지고, 개운해진다. 이번 추석은 기름진 음식대신에 물로 허한 배를 달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