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유통되도록 축산물 위생검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오는 22일부터 9월8일까지를 ‘축산물위생검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도축장의 위생관리와 출하 가축에 대한 도축검사를 세밀하게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 도축장에 도입한 ‘신속검사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한다.
또 식육 미생물검사와 잔류물질 검사 주기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시의 하루 평균 소 도축물량은 2020년 44두, 2021년 48두였으며, 추석 명절 특별대책기간에는 각각 56두, 63두로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도 선물세트 등 택배물량 증가로 도축물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축산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평상시 도축물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정 내 육류소비의 증가와 축산물 택배 등의 증가로 오히려 도축 물량이 소폭 상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추석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로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명절 대책기간에 총 2만7048두에 대한 도축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가축 및 축산물 6건을 적발했으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했다. 이 밖에도 132건에 대해서는 식육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