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석의 맛]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 송편에 담긴 선조들의 마음

  • 등록 2019.09.09 1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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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숙.정건범.최수길.최영석 배우와 함께하는 송편 만들기(하)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송편'이다. 지금이야 일년 중 추석때나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일상적으로 즐겼다는 사실. 


우리 조상들은 그 해 수확한 햇곡식을 넣어 빚은 송편을 나눠 먹으며 한 해의 수확을 감사했다. 또한 쌀밥 대신 추석 차례상에 올려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하곤 했다. 


송편은 순수 국산품인 만큼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다. 이번 편에서는 송편에 들어가는 속재료와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추석이면 자연스레 먹는 '송편' 어떻게 만들어 먹을까? 


멥쌀은 일반적인 쌀로 찰기가 없는 메벼애서 나온 알곡을 말한다. 이 멥쌀의 쌀가루를 동네 방앗간에 가서 빻아온 뒤, 쌀가루가 가지고 있는 수분의 양의 맞게 뜨거운 물을 부어서 반죽해주면 된다. 


송편의 색을 내는 데 전통적으로 한약재를 주로 이용했다. 흰 멥쌀로만 만드는 것도 있지만 쌀가루에 단호박 가루, 쑥가루, 오미자가루, 치자가루, 송기가루 등을 섞어서 송편의 겉색을 내주곤 했다. 



"쌀을 만져보니까 너무 부드럽고 깨끗하고, 농사 너무 잘 지으셨어요."


송편에 들어갈 소는 송편 안에 넣고 싶은 걸로 취향에 맞게 준비하면 되며 보통 팥, 밤, 콩, 녹두, 대추, 팥앙금,  호두, 통깨, 계피 등으로 들어가는 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송편의 속에 콩이 들어가면 당뇨에 좋으며 팥은 비만 예방을 도와준다. 또 깨를 속에 첨가하면 피부미용에 좋다. 

 
송편은 이처럼 다른 떡과는 달리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서 송편에 들어가는 재료의 효능에 대해 알고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손으로 반달이나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어준 뒤, 다 빚은 떡을 솔잎을 주변에 깔아 주고, 불을 짓힌 가마솥에 넣고 찌면 완성된다. 


단, 송편은 1개 당 50칼로리이며 송편 5~6개는 밥 1공기 칼로리와 동일하다. 건강을 생각해 과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올 가을은 날씨도 좋아서 사과농사가 참 잘됐네요. 

추석때 홍로가 참 맛있죠"



"벼가 노랗게 푹 고개숙이고 잘 익어가고 있네요

저 푸른하늘 보세요. 하늘에 날씨가 유난히 좋아서 참 벼들이 잘 여물고 

농민들의땀이 송글송글 쏟아있는 이 들녁을 보세요"



한편, 이날 함께 송편을 빚은 구재숙 배우 등 일행은 "올 한가위는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풍요롭게 지냅시다." , "올 추석 선물은 우리 농산물로 합시다" 등 명절맞이 추석인사를 전했다.


푸드투데이 이하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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