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착하지 않은 물가에 두손 가득 추석 선물까지 챙기니 호주머니 넉넉치 않다. 고향까지 가는 길은 왜 또 이렇게 멀기만 할까. 마음은 이미 고향집이지만 도로 사정은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럴때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려 든든하게 한 끼 식사로 에너지 충전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휴게소 밥값도 만만치 않다. 푸드투데이는 추석을 맞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휴게소 맛집을 소개한다. 얇아진 호주머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놓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하자.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서 맛있기로 인증까지 마쳤으니 고향가는 길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
◆ 단돈 2900원에 한끼를…우동, 라면은 이서휴게소에서
서전주IC와 김제IC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서휴게소(상행은 천안방향, 하행은 순천방향)는 우동과 라면을 2900원에 판매한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이서휴게소에 들려 주린 배를 간편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29누들라면과 29누들우동은 2900원씩 판매되며 획기적인 착한 가격으로 가격대비 맛까지 좋다는 평이다. 간단히 떼울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 육계장이 4000원…칠곡휴게소에서 싸게싸게 골라담자
대구와 부산 내려가는 길에 위치한 칠곡휴게소 자율식당은 반찬, 밥, 국 등 하나하나 마다 별도의 가격이 따로 측정된다. 이 골라먹는 재미가 휴게소에선 가성비가 좋게 보여진다. 단연 인기 메뉴는 육개장. 이 곳에서는 육계장이 4000원에 판매된다. 선택의 자유로 다른 음식들도 가성비 좋게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 소떡소떡, 츄러스핫도그 등 SNS에서 핫한간식을 3500원에…횡성휴게소는 어디?
개그우먼 이영자가 추천한 횡성휴게소 음식 중에서 소떡소떡이 인기메뉴가 됐다. 방금 튀긴 소세지와 떡에 불닭소스를 입혀 요즘 핫한 트렌드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영자의 말을 빌려 "첫입은 설레고, 마지막은 그립다"는 후기를 남긴 만큼 두툼한 소떡소떡을 한입 물고 너무 맛있어서 그리운, 아쉬움을 느껴보자. 핫도그도 3500원에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는데 신선하게도 츄러스가 핫도그를 둘러싼 모양인 츄러스 핫도그가 인기다.
◆ 맛좋은 군산 국수를 4000원에…지금 당장 금강호휴게소로
전북 군산시에 있는 양이 매우 푸짐하기로 유명한, 인심 가득한 맛좋은 군산 국수를 금강호휴게소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산 국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숙주나물와 한식의 꽃이라 불리는 계란고명도 올라가 있어 정성이 가득 들어간 국수이다. 명절 맞이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국수한 그릇 하고 가는 것은 어떨까. 4000원이라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잇는 군산국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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