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가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해 정관 개정에 나섰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복수 후보자가 등장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K-푸드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협회는 명확한 선출 절차 마련을 위해 법무법인에 자문을 의뢰하고 정관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산업협회장은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식품업계를 대변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뜻이 있는 회원사 대표 중에서 선임된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원자가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추대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2019년 이효율 회장 선임 당시에도 정기총회를 앞두고 가까스로 후보자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차기 협회장에 도전 의사를 밝혀, 협회가 복수 후보자 상황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됐다. 협회는 지난 2월 28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려 했으나, 회원사 간 이견으로 최종 선출에 실패했다. 이번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기획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과 노티드는 향후 ‘바나나킥 크림 라떼’도 출시, 바나나킥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 바나나킥은 최근 유명 K팝 스타들이 선호하는 스낵으로 꼽히며 글로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은 향후 노티드와 함께 최근 출시한 메론킥 등 다양한 농심 스낵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최근 바나나킥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바나나킥 출시 50년만에 킥(Kick) 시리즈 신제품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하고, 미국 일본 중국시장 수출 확대에 본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6일 국내외 여행객 이용이 많은 제주국제공항을 제주도 내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공항 내 23개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위생등급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은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제주국제공항의 식품안심구역 지정은 올해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2)와 아프라스 2025(APFRAS 2025)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제주국제공항 내 음식점 등의 위생수준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K-Food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오유경 처장은 위생등급 업소를 방문해 직접 현판을 전달하고 “제주국제공항은 매일 약 8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도의 관문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힘써준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일교차가 큰 요즘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위생·안전 관리를 철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국내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이하 소비재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은 국내 기업 301개사(소비재 195개사, 서비스 106개사)와 해외 바이어 214개사가 참가하여 약 2,5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비재 수출대전은 K-뷰티·K-푸드·생활용품 등 소비재 상품과 함께 프랜차이즈·에듀테크·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을 아우르는 쇼케이스 행사로 이를 통해 이미 상담 예약이 주선된 바이어 외에 행사 체험 후 바이어들의 현장 상담도 적극 유도하여 신규 수출 계약 체결, 해외 유통망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국내 소비재·서비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무역상사의 수출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수출역량이 부족한 소비재기업의 수출 창출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 테마관, 전 세계 인구의 약 25%(20억 명)를 차지하며 소비 잠재력을 가진 이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HA Food&Beverage)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약 4600만 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농식품부와 aT는 감귤·단감·무 수출통합조직을 비롯해 3개의 지자체 등과 협력한 수출기업 46개사와 대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스낵,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현지 인기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곤드레밥, 산나물 간장, 국수 등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과 감말랭이, 아이스 홍시 등 프리미엄 과일 가공품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고, 콜라겐 음료, 비건 유산균, 비건 만두 등 기능성·식물성 제품도 호응이 높았다.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는 동남아시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 미국, 호주, 남미 등 전 세계 45개국 1500여 기업과 6만5000여 방문객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한국관을 찾은 현지 바이어 응 씨는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건강과 맛, 간편함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한민국 중부 내륙에 위치한 충북 음성군은 비옥한 평야와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앞세워 전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명품 농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나 음성군 농업의 강점과 ‘음성명작’의 전략, 그리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전국 2시간대 물류 접근성…음성의 농업 경쟁력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은 사통팔달 교통망,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그리고 기온차가 큰 기후 조건 덕분에 과수·화훼·특작 등 다양한 농업이 고루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감곡면 중심의 햇사레 복숭아 ▲맹동면의 다올찬 수박 ▲‘청결’을 앞세운 음성 고추 ▲배수가 양호한 지형에서 재배되는 음성 인삼 등이 있으며, 이를 아우르는 브랜드가 바로 ‘음성명작’이다. ‘음성명작’은 2020년 상표 출원, 2021년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음성군의 전 품목 농산물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은 공동 브랜드다. 조 군수는 “‘명작’이란 이름처럼 천혜의 환경과 농부의 정성이 빚은 최고 품질의 농산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14일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과 코디네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업체 56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진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국내 수출업체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시 필수 준비 사항, 플랫폼별 마케팅과 진출 전략 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특히, 아마존, 알리바바닷컴, 티몰글로벌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의 담당 매니저가 직접 세미나에 참여해 입점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수출업체들이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의 세부 일정과 정산 기준 등 실무 중심의 정보도 함께 제공해 참가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 속에서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세미나가 K-농식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글로벌 시험·검사 기업 한국 SGS가 K-푸드 수출 확대와 식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정보교류와 시험·검사 협력, 전문가 양성 등 다방면의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한국에스지에스(대표 이인섭, 한국 SGS)는 14일에 한국에스지에스 서울 본사에서 국내 식품업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품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해썹인증원과 국제적 시험·검사 기업인 한국 SGS가 협력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적 역량 강화 및 케이-푸드(K-Food)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식품안전 이슈 등 정보교류 ▲식품안전 관련 시험·검사 및 연구 협력 ▲식품과학 기술 세계적 협력망 구축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에 관한 사항 ▲식품업계 관련 정보·데이터 공유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등으로 국내 식품업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배 해썹인증원장은 “한국 SGS와 식품안전 관련 정보교류, 시험·검사 및 연구,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로 미국을 방문했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개막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현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과 코첼라의 국내 최초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마련된 코첼라 불닭 부스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총 6곳에 마련된 참여형 이벤트를 체험하고, 불닭소스를 페어링한 음식들을 시식했다. 아울러 코첼라 관계자, 축제 참가자 및 부스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불닭 브랜드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코첼라에서 운영되는 불닭 부스와 샘플링 이벤트는 11일부터 2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데,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는 물론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불닭 부스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즐겼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불닭 소스 시식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보내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코첼라 현장에서 최근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Rocket Hot, Ride the Buld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선보인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가 인기다. 대형마트 등 일부 채널에서는 빼빼로 시리즈 중 부동의 판매량 1위 ‘아몬드 빼빼로’를 뛰어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재해석한 이색 빼빼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선보였다.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맛을 국내외에 동시에 론칭한 사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선보인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국내 시장에선 이미 인기가 한창이다. 국내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계획된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된 상태로 4월 중에는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한정 제품이 3개월 가량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빼빼로 중 가장 인기 플레이버(맛)인 ‘아몬드 빼빼로’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후 3주간 대형마트 채널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아몬드 빼빼로보다 인절미 팥빙수맛이 약 160% 더 판매됐다. 이런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의 인기는 국내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