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외국산 콩 사용 두부 5개 제품 가운데 2개에서 GMO 유전자가 검출됐다. 올해 말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되지만 두부와 된장 등 대표적인 콩 가공식품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 알권리 보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은 지난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전문 검사기관을 통해 시중 유통 중인 외국산 콩 사용 두부 제품 5개(대기업 2개, 중소기업 3개)를 검사한 결과, 대기업 제품 1개와 중소기업 제품 1개 등 총 2개 제품에서 GMO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외국산 콩을 사용한 두부에서의 GMO 유전자 검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한국콩생산자협회가 국내 연구기관에 의뢰해 시중 판매 중인 외국산 콩 두부 제품 5개를 검수한 결과 4개 제품에서 GMO 유전자가 나왔다. 같은 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수입 콩 사용 두부 7개 중 6개 제품에서 GMO 유전자가 검출된 반면, 국산 콩 사용 제품 10개에서는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처럼 외국산 콩 두부에서 GM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1% 늘어난 8829억원으로 편성했다. 해외직구 식품과 농산물 안전관리, GMO 완전표시제 시행 준비 관련 예산을 확대한다. 이어 16종의 식품 정보시스템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통합 구축하는 데 115억원을 투입하고,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한 공적 할랄 인증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7년도 예산안을 올해 8320억원보다 509억원 증가한 882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안심 먹거리·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식의약 안전 시스템 디지털·AI 전환 및 고도화 ▲K-식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모두가 누리는 식의약 안심일상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우선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분야에 총 2044억원을 편성했다.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예산은 올해 78억원에서 내년 107억원으로 29억원 늘어난다. 온라인 쇼핑과 새벽배송을 통한 농산물 유통 증가에 대응해 수도권 김포에 이어 경상권과 전라권에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각각 1곳씩 추가 설치한다. 배송 단계에서 농산물을 검사해 부적합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 준비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는 12월 31일 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표시 대상 범위를 어디까지 확대할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식품업계의 Non-GMO 원료 조달 부담이 식품 가격에 미칠 영향과 최종 제품에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는 식품의 GMO 원료 사용 여부를 어떻게 사후 검증할지도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2026 국정감사 이슈분석’에 따르면 식약처 분야 주요 국감 이슈로 ‘GMO 완전표시제 전면 시행, 국민의 알권리와 식품업체의 부담을 조정할 준비가 됐나’가 선정됐다. 올해 국정감사는 10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GMO 표시제는 2001년 국내에 도입됐다. 하지만 그동안 최종 제품에서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검출되는 경우를 중심으로 표시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오는 12월 31일부터는 제조·가공 과정에서 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최종 제품에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이를 반드시 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책은 바뀔 수 있다. 잘못된 판단이라면 고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정부가 불과 한 달 전 확정한 정책을 다시 바꾸려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왜 한 달 전에는 지금의 판단을 하지 못했는지 설명할 책임이 생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당류와 식용유지류에 대한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시행 시기를 2027년 12월 31일에서 2026년 12월 31일로 1년 앞당기는 방안을 행정예고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식약처도 영업자의 준비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오는 25일까지 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그 전에 있다. 식약처는 불과 지난 7월 8일 GMO 표시기준을 개정하면서 간장류는 올해 12월 31일, 당류와 식용유지류는 2027년 12월 31일부터 시행하도록 확정했다. 당류와 식용유지류에는 간장류보다 1년의 준비기간을 더 부여했다. 그런데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8월 5일, 이번에는 그 1년의 유예기간을 없애겠다고 나섰다. 식약처가 내세운 이유는 품목별 시행 시기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혼란을 줄이고 소비자의 알권리와 식품 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12월 31일 간장류를 시작으로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가 품목별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Non-GMO 표시 기준의 현실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GMO 원재료 사용 표시를 확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Non-GMO 원료를 사용하는 국내 업체들은 현행 ‘불검출(0%)’ 기준에 막혀 관련 표시를 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GMO 표시 대상은 넓어지는 반면 Non-GMO 표시는 높은 입증 문턱에 묶이면서 소비자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행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고시와 세부 설명자료가 확정되지 않아 현장의 준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포장재 교체와 재고 소진 계획을 세워야 하는 업체들로서는 표시 기준이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과 혼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 원료는 Non-GMO인데 제품엔 못 쓴다…‘0% 불검출’ 기준 논란 가장 큰 쟁점은 Non-GMO 표시 기준이다. 최종 제품에 ‘Non-GMO’ 또는 ‘무유전자변형식품’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려면 현행 기준상 GMO 성분이 완전히 검출되지 않아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월 27일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 알 권리를 위한 진전”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업계 반발 등으로 제도가 후퇴하지 않도록 확정 고시와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제조·가공 과정에서 DNA나 단백질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동안 표시 대상에서 제외됐던 간장, 당류, 식용유지류 등을 GMO 표시 의무 품목에 포함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2026년 12월 31일부터 장류(간장 등)에 GMO 표시가 적용되며, 2027년 12월 31일부터는 당류와 식용유지류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사실상 2027년 말까지 ‘GMO 완전표시제’의 틀을 완성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이에 대해 GMO반대전국행동은 3일 성명을 내고 “세계 최대 수준의 식용 GMO 수입국인 대한민국에서 소비자가 간장과 기름의 원재료가 GMO인지조차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황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행정예고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정책에 반영한 유의미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GMO반대전국행동은 “20년 넘게 거리와 온라인, 국회 앞에서 이어온 시민사회의 요구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간장을 올해 12월 31일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하자 간장업계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동안 높은 원가에도 불구하고 Non-GMO 원료를 사용하며 자발적으로 관리해온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는 커녕 오히려 타 품목보다 빠른 시행으로 규제 부담만 떠안게 됐다는 주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7일 간장, 당류, 식용유지류를 GMO 표시 대상으로 확대하는 ‘유전자변형식품 등의 표시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식품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간장·당류·식용유지류는 최종 제품에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유전자변형식품’, ‘유전자변형 ○○ 포함’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다만 시행 시기는 품목별로 차등을 뒀다. 간장은 2026년 12월 31일부터 즉시 적용되고, 구분관리 시설 개보수와 원재료 확보 준비기간이 필요한 당류·식용유지류는 2027년 12월 31일부터 1년 유예된다. “준비 잘 됐다는 이유로 먼저?”…시행 시점 형평성 쟁점 간장업계는 “사실상 준비가 잘 돼 있다는 이유로 먼저 적용되는 것 아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비만은 '현대판 재앙'으로 불리지만 해법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된 '설탕세(가당음료 부담금)'는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식품 현장에서 바라본 이 제도는 단순히 설탕 함량을 줄이는 문제를 넘어 기업의 제품 설계와 원가 구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푸드투데이는 이번 기획을 통해 ▲설탕세 입법안의 구조와 실효성(1편), ▲2016년부터 추친돼 온 당류저감정책의 성과와 한계(2편), ▲설탕세와 GMO 완전표시제가 식품 물가에 미칠 전방위적 파장(3편)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국회가 추진 중인 설탕세(가당음료 부담금)와 올해 말 시행을 앞둔 GMO 완전표시제가 동시에 가시화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비용 부담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각은 ‘국민 건강’과 ‘소비자 알권리’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두 제도가 맞물릴 경우 가공식품 가격 전반을 끌어올리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설탕세, 부담은 제조원가로 직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언급 이후 설탕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는 12월 31일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앞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8일부터 9일까지 인스파이어 나인(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있는 식품 뿐 아니라 간장·당류·식용유 등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유전자변형식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식품도 GMO 표시를 해야 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간장·당류·식용유지류 제조·수입업체와 관련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표시 대상과 표시 방법을 비롯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표시 요건, 비의도적 혼입 허용 비율 및 입증서류 기준 등 세부 쟁점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생산·수입 실적 상위 업체인 대상,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오뚜기와 함께 한국장류협동조합, 한국대두가공협회, 한국전분당협회 등 관련 협회가 참여한다. 한국장류협동조합 이명주 이사는 “GMO 완전표시제 도입으로 산업계의 부담이 있는 만큼 세부 기준에 대해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식약처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서울시 중구 소재 쿠엔즈버킷의 도심형 공장을 방문하여 국산 콩기름 제조, 가공시설을 시찰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GMO 완전표시제 도입 등을 계기로 Non-GMO 국산 콩기름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미령 장관은 건물 내부의 친환경 착유 및 전처리 시설, 쿠킹클래스, 제품 판매시설 등을 둘러보며 제품 생산부터 체험·판매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살피고, 국산 콩기름 및 과자 등 관련 제품도 시식했고, 이 자리에서 업체 대표는 “국내 콩기름 대부분이 GMO 수입 콩으로 제조되는만큼, 국산 Non-GMO 콩기름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콩기름 생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착유용 비축 콩 추가할인, 국산 콩기름 우수성 적극 홍보 등을 요청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국산 콩의 새로운 활로가 되어줄 콩기름 시장의 확대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며, “국산 콩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함은 물론, 비축 콩 추가 할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송 장관은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업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