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이 커피 전문 브랜드 ‘감성커피’와 함께 콜라보 메뉴를 선보였다. ‘감성커피’와 협업한 ‘크레잇’ 제품은 순살치킨과 김말이로, ‘감성커피’ 전 매장에서 개별 디저트로 즐기거나 각종 음료와 결합한 ‘콤보’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콜라보는 ‘크레잇’만의 조리 간편 솔루션을 토대로, ‘감성커피’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11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크레잇X감성커피 콜라보 커피차’ 이벤트도 진행한다. 감성커피가 지난달 자체적으로 진행한 ‘감성커피가 쏜다’ 이벤트 응모 당첨자에게 콜라보 제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토대로, 대형/중소형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외식/급식업체, 항공사 등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와 특성에 맞는 메뉴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나 급식에서 특히 인기 있는 ‘크레잇’ 제품은 크런치순살치킨, 육질탄탄베이컨, 켄터키후랑크, 언양식바싹불고기, 함박스테이크 등이며, 최근 들어서는 기존 인기 제품 외에도 스낵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군 급식 기본법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며 법적 틀이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위생 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민간 위탁이 본격 확대되는 상황에서 규제보다 군 특수성에 맞춘 세부 운영 가이드라인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식품편에서 군 급식 위생 관리의 미흡함과 세부 운영 가이드라인 부재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이수미 아워홈 품질경영부문장은 “군 급식을 1년간 운영해 보니 이동 급식 차량의 온도·시간·배식 절차, 잔반 처리 등 세부 지침이 전무하다”며 “군 내부 치킨집·피자가게 등 외부 음식점 위생 관리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군에서는 현행 식약처의 식품위생법을 따르고 있으나 군 급식은 일반 급식과 운영 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규제를 만들기보다 현실에 맞는 과학적 위생·운영 매뉴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군 급식은 군의 특수성으로 인해 군 급식 기본법을 기본적으로 따르도록 규정돼 있다”며 “국방부가 제정한 법이지만 시행령·시행규칙 마련 과정에서 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단체급식 시장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웰스토리와 CJ프레시웨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부담에 수익성이 하락했고, 현대그린푸드는 자회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이 주춤했다. 반면 신세계푸드는 제조원가 개선과 저수익 사업장 정리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며 선방했다. 업계는 치열한 수주 경쟁과 고정단가 구조 속에서 효율화와 채널 다각화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2분기 영업이익이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매출은 8,280억원으로 6.8%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5.4%로 0.5%p 하락했다. 1분기에 이어 연속 수익성 하락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외식업군 중심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통상임금 영향에 따른 충당금 반영과 원재료비 상승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쳤다.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8,833억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74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급식 부문 매출은 4,840억원으로 노인 급식 채널 매출이 2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성·현대·CJ 등 대기업 급식업체들이 ‘구내식당 고급화’ 경쟁에 나섰다. 스타 셰프와의 협업부터 유명 외식 브랜드 도입, 식품기업과의 레시피 공동개발까지 전통적인 급식의 틀을 깨는 특별식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물가 속 사내식당 이용률이 늘어난 상황에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외식 수준의 ‘식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급식업계 1위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하반기 영국 셰프 고든 램지의 캐주얼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의 대표 메뉴인 ‘O.G.R 버거’를 구내식당 메뉴로 도입한다. O.G.R 버거는 소고기 패티에 화이트 체다치즈, 딜 피클, 토마토 렐리시 소스를 더한 정통 수제버거로, 젊은 직장인 비중이 높은 오피스 사업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농심, 오뚜기 등 50개 브랜드와 협업해 430만 명에 달하는 식음 경험을 전국 270개 사업장에서 제공했고, 오뚜기와 함께한 ‘Yellow Kitchen’ 팝업에서는 굴림만두 완탕면, 깐풍만두, 카레떡볶이 등 MZ 맞춤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현대그린푸드는 1인 피자 전문 브랜드 고피자와 손잡고 치킨앤콘·허니고르곤졸라·불새피자 등 1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화그룹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국내 급식·식자재 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달부터 한화의 정식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통해 지분 50.6%를 확보하고 인수 1차 작업을 완료했다. 한화는 향후 2년 이내에 나머지 지분 8%도 추가 매입해 총 8695억원에 58.6%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이번 인수는 7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으며,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도 이미 마친 상태다. 이번 인수는 매출 기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2024년 7509억원)가 아워홈(2조2440억원)을 인수하는 구조로,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한화는 이번 M&A를 계기로 외식, 단체급식, HMR, 푸드테크 등 식음료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식품 대기업’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현재 전국 850여 개 사업장에서 하루 200만식을 공급하며,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국내 급식 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약처에서 도입한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가 정확하고 빠른 심사로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수입식품 보세장치장인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인천 서구 소재)를 방문해 ‘전자심사24(SAFE-i24)’로 수입 통관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같이 말했다. 전자심사24는 위해발생의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방문은 5월 20일부터 모든 수입식품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는 ‘전자심사24’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 모색과 추가 적용대상 발굴 등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농·축·수산물에만 적용하던 전자심사24를 올해 5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했다. 이어 연내 식품용기.기구로 전자심사 24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 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농심, CJ프레시웨이,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 수입업체와 효율적 제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심상덕 농심 식품안전실장은 간담회에서 “식약처가 디지털 기술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보건당국이 식중독균이 검출된 백김치의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백김치가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업체인 CJ프레시웨이에도 납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검출돼 문제가 된 예소담의 백김치가 CJ프레시웨이에도 납품됐다. 해당 김치는 학교급식, 식당, 호텔, 뷔페 등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에 납품됐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예소담 생산 김치전량을 회수 조치하고 다른 협력사 제품으로 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북도가 홍보하고 있는 '못난이 김치'도 예소담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못난이 김치는 속이 덜 차거나 포기가 작다는 점에서 이름 붙여졌는데, 농민들이 생산한 배추 손실을 줄이면서 중국산 김치로부터 국내 김치시장을 방어하자는 김영환 충북 도지사의 제안으로 작년 11월 출시됐다. 예소담은 못난이 김치를 생산하는 도내 6개 업체 중 1곳이다. 충북도는 이들 회사에 상표 사용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못난이 김치를 생산, 판매 중이다. 충북도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못난이 김치와 생산공정이 다른 제품으로 문제가 없지만 안전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국내 '분유' 시장 강자, 엄마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성장한 남양유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1호 갑질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도 전에 오너 리스크에, 과장광고까지. 최근까지 3번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습니다. 결국 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성난 민심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일련의 남양유업 사태를 보면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말이 생각납니다. 식품업계 오너 일가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최근 논란이 된 남양유업부터 몽고식품, 미스터피자, 내추럴엔도텍, CJ푸드시스템(현 CJ프레시웨이) 등 심심치 않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1.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1964년 설립 이래 '분유' 강자로 통하며 국내 분유시장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고품질 분유'로 분유하면 '남양'이 대명사이였던 시절이 있었죠.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의 돌풍으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장악한 동서식품을 위협하는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고령자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까지는 약 5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고령자가 인구구성의 주력원으로 부상하면서 고령친화식품은 식품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고령친화식품은 주로 환자용 식품 위주였는데요. 최근에는 고령자 모두를 위한 식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크게 케어푸드,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으로 나뉩니다. 급식업체는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풀무원 푸드머스의 풀스케어는 2015년 만들어진 시니어 전문 브랜드로 고령층의 저작 능력을 4단계로 분류한 단계별 맞춤 상품 등 고령자 전용 식사부터 디저트, 건강 보조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은 연화식을 활용한 당뇨 치료식, 다이어트식, 혈압관리식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와 시니어 요양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합작한 브랜드 ‘헬씨누리’는 노년층을 위한 연화식·저염식·고단백 식품을 개발하고 있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정간편식(HMR)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밀키트(meal kit·반조리음식) 시장에 뛰어든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가 포장된 HMR의 한 종류다. CJ제일제당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개최하고,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쿡킷’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밀키트 센터를 건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론칭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 개발에 힘썼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밀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결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