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직 상임 3선 조합장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 3선 상태에서 비상임조합장으로 변경한 사례는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산규모 2,500억 원 이상으로 비상임 전환이 ‘의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나머지 31건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대의원총회 의결로 정관을 개정해 비상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제도상 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으로 최대 3선(12년)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임조합장은 그동안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재임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이런 제도 공백을 활용해 상임 3선 조합장이 비상임으로 “갈아타기”를 시도·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산규모 2,500억 원 이상이 되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의무 전환하도록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을 맡은 후 18년 만의 승진이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것.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사장은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매출액은 29조477억원, 신세계(백화점부문)의 매출액은 6조3571억원으로 이마트는 그룹의 핵심이다. 이에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