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민 먹거리의 안전을 국가가 보증하는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제도가 농장 현장에서 사실상 '전화 한 통'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농장 분야 비대면 조사·평가의 99.9%가 유선 통화로만 진행됐다. 일부 농장은 최대 6년 동안 현장 확인을 한 번도 받지 않고 인증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농장 분야 비대면 해썹 조사·평가는 총 796건이었다. 이 가운데 대구지원이 화상통화로 진행한 1건을 제외한 795건(99.9%)이 유선 통화만으로 이뤄졌다. 비대면 조사·평가 과정에서 농장 출입 차단시설과 소독시설·장비 등 현장의 해썹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나 화상통화 자료는 사실상 활용되지 않았다. 또한 사후 검증을 위한 객관적 증빙자료의 수집·보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436개 농장이 3년 이상 현장 확인 없이 해썹 인증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61개 농장은 6년, 230개 농장은 5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PC방과 키즈카페 등에서 최근 6년여간 식품위생법 위반이 78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위반의 75%가 PC방에 집중됐으며, 위생교육 미이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키즈카페 현장 점검은 최근 3년간 46.5% 감소해 다중이용시설의 식품위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6년 6월까지 키즈카페·PC방·만화카페·보드게임카페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782건이었다. 시설별로는 PC방이 588건(75.2%)으로 가장 많았고, 키즈카페 121건, 만화카페 38건, 보드게임카페 35건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464건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진단 미실시 107건(13.7%),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78건(10.0%),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7건(8.6%), 시설기준 위반 40건(5.1%) 순이었다. 이물 혼입도 15건, 식품 기준·규격 위반은 6건 적발됐다. 특히 PC방은 올해 상반기에만 65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절반 이상이 어떤 음식에서 비롯됐는지 끝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도 68건, 1,62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식중독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식품 규명률은 40%대에 머물러 사후 관리 체계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식중독 사고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발생한 식중독 319건(환자 9,780명) 중 절반이 넘는 183건(57.4%)이 끝내 어떤 음식으로 인해 발생했는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한 원인 미확인 피해 환자만 3,052명에 달한다. 식중독 원인음식 미확인 비율은 △2023년 63.5%(228건) △2024년 58.9%(156건) △2025년 57.4%(183건)로 3년 연속 절반을 상회하며 구조적 난제로 고착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인음식은 물론 세균·바이러스 등 원인물질조차 확인하지 못한 사고가 86건, 피해 환자는 1,454명에 이르렀다. 반면 2025년 세균·바이러스 등 원인물질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오성씨푸드와 와와식품이 제조·판매한 기타 수산물가공품 2개 제품에서 메틸수은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성씨푸드가 제조한 ‘황새치 S/T 2호’와 와와식품이 제조한 ‘상어’다. 오성씨푸드의 ‘황새치 S/T 2호’는 제조일자가 2026년 1월 15일인 제품으로 내용량은 10kg이다. 총 생산량은 84.8kg이며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다. 검사 결과 메틸수은이 2.2mg/kg 검출돼 기준인 1.0mg/kg 이하를 2.2배 초과했다. 와와식품의 ‘상어’는 제조일자가 2026년 7월 15일과 7월 28일인 제품이다. 내용량은 20kg이며 각각 184.1kg과 111.6kg이 생산됐다.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다. 해당 제품에서는 메틸수은이 각각 1.4mg/kg과 1.3mg/kg 검출돼 기준을 초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 등 수입판매업체인 주식회사 신영허브(서울 동대문구)가 수입·판매한 이집트산 ‘캐모마일’에서 디페노코나졸과 프로피코나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8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수입량은 2710kg이며 포장단위는 10kg과 100g이다. 소비기한은 2028년 2월 1일까지다. 검사 결과 디페노코나졸은 기준 0.01mg/kg 이하보다 5배 높은 0.05mg/kg이 검출됐다. 프로피코나졸은 기준 0.01mg/kg 이하보다 9배 높은 0.09mg/kg이 확인됐다. 디페노코나졸과 프로피코나졸은 과일과 채소 등의 곰팡이병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이다. 해당 캐모마일의 원산지는 이집트이며 수출업소는 ‘HERBSOO FOR IMP & EXP’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6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70% 이상을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한 가운데 미국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고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도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8일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6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7억달러보다 15.8% 증가한 규모로 역대 3분기 누계 기준 최대 실적이다. 바이오의약품 3분기 누적 수출액은 2023년 35억달러에서 2024년 48억달러, 2025년 57억달러, 올해 66억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90억달러로,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고, 2분기에는 25억4000만달러로 20.9% 늘었다. 3분기 수출액도 2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7월 수출액이 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3% 증가했고, 8월도 6억9000만달러로 25.5% 늘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에서 개발한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개발 신약으로는 45번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에페오토인젝터주2·4·6·8·10밀리그램(에페글레나타이드)’을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에페오토인젝터주는 당뇨를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주사제다. 이 약은 시상하부와 연수 등 중추신경계와 위장관에 분포한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방식으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는 이번 제품을 2025년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에 따라 심사했다. 허가 과정에서는 심사 전문인력을 포함한 19명 규모의 품목전담팀을 구성하고 임상시험 관리기준(GCP)과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심사했다. 품목허가 신청 이후에는 업체와 맞춤형 대면회의를 진행하는 등 허가·심사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번 초청연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 사업(ODA, ‘23~’27년)’의 일환으로, 중남미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에게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 제도와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해 수입 식품의 사전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국내 식품업계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기간에는 ▲우리나라 식품안전관리 제도 및 정책 ▲수입식품 검사 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제도 및 발전 방향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농·축·수산물의 안전관리 제도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 등 우리나라의 식품안전 정책과 현장 운영 경험을 폭넓게 공유한다. 특히 원활하고 심도있는 소통을 위해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강의와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식품안전관리의 중심 기관인 식약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외식업계의 ‘용량 꼼수’를 막겠다며 도입된 치킨 중량표시제가 본격 시행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정작 소비자가 배달앱에서 중량정보를 찾기 어렵고, 표시된 중량과 실제 제공되는 치킨의 무게도 최대 304.8g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행 제도가 ‘조리 전 원료육’을 기준으로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면서 소비자가 실제 손에 받는 완제품의 양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시중량과 실제 제공량 사이 어느 정도 차이까지 허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6일 치킨 중량표시제 본격 시행 이후 배달앱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치킨 중량표시제는 외식 분야의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 10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온라인 주문 시 소비자가 중량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배달앱 등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 지난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으며,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임상현장과 연계해 개발하는 신기술·신개념 혁신 의료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바이오헬스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6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의 일환으로 연구중심병원과 연계해 제품을 개발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환자니즈-의료 기술’과 ‘규제’를 결합한 통합 지원을 추진 중이며, 그 첫걸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고려대학교의료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의료제품 분야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규제 전문상담 제공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임상의료진 기술자문 제공 ▲양 기관 간 정보 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이행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연구중심병원을 비롯해 백신혁신센터, 개방형실험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기기사용적합성시험센터 등과 연계해 혁신제품 개발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의료 기술자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