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농어업인에게 면세유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음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면세유 가격 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지원 및 최고가격 설정 제도를 도입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농업·어업용 면세유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해 농어업인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행 제도는 면세유에 대한 세제 감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유가 급등에 따른 가격 상승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유가 안정 정책에서도 어업용 면세유는 제외되거나, 일부 주유소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가 석유제품 가격 조사·공개를 통해 거래 투명성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농협 주유소 702개 중 35%인 248개가 평균 면세유(경유, 3월 3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식품시장이 단기 충격을 넘어 구조적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초기 금융시장 변동성과 물류 불안, 소비 심리 위축 등 일시적 충격을 넘어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한 경제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UAE는 식품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식량 확보와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며 전쟁 이전 대비 약 40~5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산유국인 UAE에 단기적으로 재정 수입 증가 요인이지만, 동시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유발하는 양면성을 갖는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GCC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8%p 하향한 2.6%로 조정했다. 관광·서비스 산업 의존도가 높은 UAE 역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관광 수요 감소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년 '청년일경험 지원 사업'에 농협 청년창업캠퍼스가 4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농협 청년창업캠퍼스는 농협과 청년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가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 제고와 식량안보 강화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 2023년부터 청년창업캠퍼스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교육 중심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참여 청년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현장 기반 교육 확대, 시장 검증용 최소기능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 제작 환경 개선 등 성장·사업 연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원권 농촌지원부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산업 분야의 혁신기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애그테크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의 경험을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건강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쌀값 상승과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2025년산 논벼 생산비가 상승했음에도 농가 소득과 순수익이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5년간 순수익은 감소세를 보이며 구조적 수익성 한계가 드러나, 쌀 산업의 체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27일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이 발표한 2025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ha당 논벼 생산비는 92만 1천원으로 전년 대비 3만 9천원이 증가했고, 20kg 쌀 생산비는 3만 4천원으로 전년 대비 천원이 증가했다. 이는 직접생산비인 노동, 비료비용의 영향과 토지용역비용의 증가로 분석된다. 10ha 당 생산비 총 수입도 전년 대비 19만 6천원이 증가한 134만 9천원으로 산지 쌀 가격 상승과 생산량의 증가한 결과로 분석되며, 순수익도 42만 7천원으로 전년 대비 15만 7천원, 57.9%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농민의 소득은 10ha당 73만 6천원으로 전년 대비 16만 4천원이 증가했고, 소득률로는 54.6%가 올랐으며, 순 수익은 42만 7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용 증가 폭보다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즉, 생산비 부담은 커졌지만 시장 가격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진보당 전종덕 의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농업생산비 급등에도 정부가 소비자물가를 이유로 농산물 가격 억제 정책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유가 상승과 비료·상토 등 필수 농자재 인상으로 농민이 "농사 지을수록 적자"에 내몰리고 있으나, 농축산물 가격 하락을 ‘물가 안정 성과’로 포장하면서 실제 농가 피해에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실제 물가 상승은 유류비, 통신비, 공공요금에서 발생했는데 정부는 구조적 문제는 방치한 채 농민만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을 지키지 못하는 ‘농민희생식품부’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농업은 기업의 시장이 아니라 국민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공공 기반”임에도 정부가 농업생산비 보장 보다 ‘AX농업’ 명목으로 대기업에 수천억 원을 지원하는 것은 “대기업 몰아주기 농정”이라 지적했다. 윤일권 의장은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원유를 유입하는 통로가 막히고 식량 또한 물량이 국내로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으며 기후 위기로 식량 생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업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K-푸드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 주재관과 국제기구 파견관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농식품부 해외 주재관 및 파견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주재 주재관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파견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농정비전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농업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새 정부의 농정비전과 핵심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각 주재국 및 국제기구의 최신 농정 동향 발표를 바탕으로 국내 정책 담당자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2026년 K-푸드플러스 수출 16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종구 차관은 회의에 참석한 주재관, 파견관들에게 식량안보를 위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주재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등 우리 농식품 및 농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선봉이 되어달라고 요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4.2포인트) 대비 0.9% 상승한 125.3포인트를 기록했고, 품목군별로 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하고 곡물, 유지류, 육류 가격은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 밀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한파와 동해 우려와 러시아의 물류 차질, 흑해 지역 긴장 지속 등의 영향으로 1.8% 상승했고, 옥수수 가격은 대체로 보합세였으나, 보리는 중국의 호주산 수요와 북아프리카의 유럽산 수입 증가로 강세를 이어갔다. 수수 역시 높게 유지된 국제 수요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으며, 쌀 가격지수는 바스마티(Basmati) 쌀과 자포니카(Japonica) 쌀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0.4% 소폭 상승했다. 또한 팜유, 대두유, 유채유 가격이 모두 오르며 해바라기유 가격도 상승했는데, 팜유는 세계 수입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동남아의 계절적 생산 감소로 3개월 연속 올랐고, 대두유는 미국의 바이오연료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채유는 캐나다산에 대한 수입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에 상승한 반면 해바라기유는 가격 수준이 이미 높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제분협회는 5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른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해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른 제분업계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제분협회 회장, 부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 전원은 이사직에서 즉각 물러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제분협회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와 식품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정도경영으로 제분업계 발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제분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격 담합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필리핀 국빈 방문 기간에 K-농기계, K-푸드 유통현장을 방문하여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농업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국 농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농업외교 행보를 펼쳤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국산 농기계를 필리핀 농민들에게 판매하는 현지 업체를 방문하여, 필리핀 농기계 시장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듣고 K-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업체 대표는 필리핀 농업에 K-농기계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필리핀에서 K-농기계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에 국산 농식품을 유통하는 현지 바이어를 만나 필리핀 농식품 시장을 개척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K-푸드 물류창고를 점검했으며,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필리핀 소비자들 사이에서 K-푸드 인기가 늘어났으나, 한국산을 가장한 농식품 판매도 많아지는 등 K-푸드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3일 필리핀 대통령궁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난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타운홀미팅에서 밝힌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지속 확대’ 방침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타운홀미팅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해 ”2년 시범사업으로 될 일이 아니다. 성과를 보면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각의 ‘퍼주기’ 비판에 대해서도 ”쓸데없이 시멘트를 바르는 대신 주민에게 지역화폐를 주어 동네 경제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는 이개호 의원이 지난 2025년 7월 선제적으로 대표발의한 ‘농어촌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의 취지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이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전남광주형 기본소득(에너지·농어촌 기본소득)’ 비전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 의원은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해 2023년부터 인구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햇빛·바람연금의 성공 모델을 언급하며, 농어촌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연 240만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