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24일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고, 자체적으로 대미 수출 비상대책 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 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 본격 추진해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도 시범 도입하며,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한다. 특히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며, 북미시장 내 K푸드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홍문표 사장은 “기후변화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홍문표 사장이 미국과의 교역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시각 18일과 19일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 최근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한미 통상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을 위한 다각적인 현장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 4월 말 기준 K푸드 수출 1위 시장인 미국에서 홍 사장은 무엇보다 현지 바이어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고, 19일 오전 미국 내 최대 한국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H마트 권일연 대표와 만나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통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적으로 편중된 K-푸드 판매망을 미 중남부 지역으로 확대하고, 유통채널 다변화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미 동부 수입바이어 간담회에서는 최근 양국 간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했으며 바이어들은 향후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장기적 대응 방안에 관심을 표한데 이어 홍 사장은 대응책으로 국내외 관련정보의 신속제공과 애로해소를 위한 컨설팅 확대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한편 주뉴욕총영사관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 민생법안 처리와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상호관세 적용 등 통상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한국 농업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쌀, 쇠고기, 감자, 과일류 등 농축산물에 대한 미국의 수입 확대 요구를 언급하며 “쌀 TRQ(저율관세할당물량)는 35년 전 기준으로 책정된 불합리한 수치로, 지금이라도 수입물량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나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좌절된 농업민생 4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대해서도 재발의 및 재심사를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입법 대안을 제출하겠다고 해놓고 3개월째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현안 해결 능력과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해체하는 것이 낫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적용에도 정부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은 미국 농산물의 5대 수입국이자, 농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1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세계경제를 약탈하는 조변석개(朝變夕改) 통상정책”이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전농은 “미국이 4월 9일 세계 약 60개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효하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우리가 갈취할 차례’라고 공언한 것처럼, 이 조치는 명백한 경제적 약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발효 후 단 13시간 만에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고,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이에 대해 전농은 “아침과 저녁이 다른 전형적인 조변석개”라며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농은 농업 분야의 피해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전농은 “트럼프가 직접 한국의 쌀 관세가 과도하다고 언급했으며, 검역, 유전자조작식품 수입제한 등 비관세장벽 철폐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한 먹거리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농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