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백종원의 가족들이 추운 겨울 찬바람이 부는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 사람(백종원 아내 소유진) 아닙니다. 정확히는 가족과 같다던 가맹점주들. 이들은 둘로 쪼개져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쪽은 무책임한 백종원 대표를 향해 거세고 항의했고, 다른 한쪽은 이들을 향해 불만을 토로 했습니다. 한겨울 길바닥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위기에 쳐했는데, 정작 ‘집안의 가장’격인 백종원 대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저멀리 남극까지 날아가 대원들에게 뭘해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 모습만 tv 속에서 확인될 뿐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과 일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는 기자회견을 열고 백 대표의 (남극의셰프)방송 편성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능력에 넘어선 문어발식 가맹점 확장과 가맹사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 및 각종 사태에 대한 어떤 사과도 없이 방송을 통해 이미지 세탁을 시도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운영', '허위 예상 매출 논란' 등 여러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방송을 강행하는 것은 논란의 인물에게 새로운 홍보의 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남극의 혹독한 환경. 그 안에 고립된 연구원들. 이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차려주며 심리적 안정과 활력을 넣어주는 요리사. 아마 17일 방송될 남극의 셰프에서 백종원의 역할일 것입니다. 남극의 눈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명품 다큐입니다. 황제 펭귄 등 남극 생물들의 경이로운 생존과,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 변화라는 심각한 메시지를 남극 기지 대원들의 고독한 인간적 이야기와 결합해 큰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습니다. 남극의 셰프는 가슴 먹먹한 그 남극의 현장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가는 겁니다. 방송설명에 따르면 백 대표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돼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끼를 대접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아버지 같은 요리사로, 단순한 식사가 아닌 고향의 맛과 정서적 위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버지같은이라.. 자신에게 현금을 꽂아줄 땐 가족과 같다던 가맹점주가 자신을 공격하자 이를 조롱하던 아버지? 자신을 향한 비난이 쏟아질 것이 자명한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도피성 해외출장을 떠난 아버지? 백 대표는 소비자 기만행위로 질타를 받았던 빽햄 사태를 일으킨 당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복귀를 둘러싸고 가맹점주단체와 본사 간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전가협),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대한가맹거래사협회, 참여연대 등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각종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는 부적절하다”며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 편성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확장 과정에서 허위·과장 정보 제공, 원산지표시법·농지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며 “피해 점주들의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공영방송이 이를 미화하는 인물을 전면에 세우는 것은 공영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MBC는 지난 4월 편성을 연기했던 ‘남극의 셰프’를 오는 17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출연진 중 한 명인 백종원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논란을 겪은 직후 복귀를 예고해 여론이 악화된 상태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회사 경영과 상생에 집중하겠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지만,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