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앞으로 산업체나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에서도 내가 먹는 식단의 열량과 나트륨 등 영양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일 서울 강서구 소재 아워홈 본사 집단급식소를 방문해 자율영양표시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급식 업계와 함께 제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워홈을 비롯해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풀무원푸드앤컬처, CJ프레시웨이, 푸디스트, 동원홈푸드 등 주요 급식 기업들이 참여했다.
‘자율영양표시’는 음식점이나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조리식품의 열량, 단백질, 나트륨 등 주요 영양성분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커피전문점, 휴게소, 영화관, 대형마트 입점 음식점 등 약 4만7000여 개 업소에서 자율영양표시가 시행 중이며, 식약처는 올해부터 이를 집단급식소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체·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에서도 식단별 영양정보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표시 항목은 가공식품처럼 9개 전 성분이 아닌, 열량·나트륨·당류·포화지방·단백질 등 5대 주요 영양성분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만 현장 여건을 고려해 표시 가능한 항목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
정부는 제도 확산을 위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지원도 병행한다. 농·축·수산물부터 가공식품, 수입식품까지 포함한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메뉴 안내판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표출 방식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민관 협력을 통해 업계 데이터 확충과 맞춤형 건강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유경 처장은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의 열량과 나트륨, 당류 등을 확인하는 것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출발점”이라며 “급식소에서도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표시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는 “급식 이용자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표시를 강화하고, 건강한 급식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향후 자율영양표시 제도를 지속 확대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보다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트륨과 당류 등 과잉 섭취 우려 성분에 대한 자율 관리 유도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